이탈리아 베네치아 1 - 몽클레어 빌리지아울렛, 베네치아 주차장, 수상택시
22년 6월 3일- 6일
이탈리아 3박4일
6월 6일 우리나라 현충일 빨간날에 독일도 Whit Monday 라고 빨간날이다.
연휴 전날 퇴근하자마자 뮌헨에서 베네치아로 자동차 여행을 출발합니다.


뮌헨에서 베니스까지는 6시간이 걸리다 보니일찍 출발하겠다고 했는데도 도착하니 새벽 한시 가까이 되었다는........
Al tezzon Hotel.
여기 호텔이 가격은 엄청 저렴한데 5성이고 몽클레어 빌리지아울렛까지 차로 15분밖에 안되는 곳이어서 베니스 본섬 들어가기 전에 지친 남편을 위해 하루 잠을 청하고 조식 든든히 먹기위해 예약한 곳.


물론 베니스 본섬에 들어가기 전에 하룻밤 지낸 이유는 베네치아몽클레어 아울렛에 들리기 위해.
몽클레어 빌리지는 내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못하고 나왔는데 유럽에 살고 있어서 택스프리가 안되는 나도 엄청 저렴하게 샀다.
우리가 간 날이 여름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가 사람도 없었고 또 물건도 꽤 많았다.
물론 백화점에서 보는 기본템들은 사이즈가 한정적으로 남아있어서 정말 운이 좋아야살수 있는거 같고 아울렛 가격에 추가 할인 들어가는 제품들이 있어서 찬찬히 잘 보면 예쁜 아가들을 고를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얘기하면 디스플레이 되어있지 않은 상품을 꺼내주기도 합니다.
<베네치아 주차장>
https://goo.gl/maps/vynFLZqw1P9pCU7u7
City Parking Garage · Santa Croce, 496, 30135 Venezia VE, 이탈리아
★★★★☆ · 주차 빌딩
www.google.co.kr
2박을 본섬에서 하기로 했어서 미리 본섬 안에 있는 주차장에 예약을 해두고 차를 끌고 들어갔습니다.
부활절이나 빨간날이 껴있는 날에는 본섬 들어가는 다리도 막힌다고 그랬는데 오전에 서둘러 눈치게임을하고 가서 그런지
베네치아 들어가는 다리는 무사통과.
유럽도 연휴다보니 차량들이 난리였는데 예약해둔 주차장을 못찾겠어서 길에 서게시는 경찰 아저씨한테 물어봐 주차장을 간신히 찾았다.
주차장을 찾았는데 차들이 두줄로 서있었고 보니까 왼쪽 차는 예약된 차들이 들어가고 오른쪽 차들은 현장대기 차량들이었다.
주차는 24시간에 26유로.(22년 기준) 얼마전에 갔었을때는 35-40유로 하는 듯 했다.(25년기준)
입차할 때 티켓을 주는데 나갈 때 정산해야한다.
if, 오늘 11시 입차이면 다음날 11시까지 가능하고 정산하는 시간에 맞춰서 계산이 된다.
만약 11시 입차해서 11시 1분에 정산차면....하루 주차비인 26유로 더내야함^^....
1초라도 늦으면 얄짤없이 하루치 더 부과한다고 하니 꼭꼭 제시간에 나오세요!
우리는 마지막날 돌아가는데 밥먹다가 늦어가지고 26유로 아끼려고 사정없이 뛰었더라는 아름다운 얘기가.





생각보다 6월초의 베니스는 갱장히 더웠다.
주차하고 나서 입구에 딱 가니까 주차장 줄만 없었던 거지 버스표를 사는 사람들도 무진장 많고 수상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말도못하게 많고.
그 광경을 보고 그냥 수상택시를 타기도 했다. 더위도 힘들고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서 시간을 아끼는 길을 택했다.
수상택시 아저씨는 신나게 타고 가면서 뱅크시 작품있는 곳들 들러주었다. 그리고 택시타고 Grand canal로 들어섰을 때 정말 장관이었는데 수상택시가 좀 비싸긴 해도 곤돌라보다는 저렴하게 탈수 있으니 한번쯤 프라이빗하게 즐기고 싶다면 택시를 강추한다.

수상택시를 잡을 때 우리가 가는 호텔을 얘기했더니 단박에 알아듣는 긴머리 택시아저씨.
우리가 베니스에 온 가장 큰 목적인 그 호텔.
The Gritti Palace, a Luxury Collection Hotel, Venice
호텔 앞에 수상택시 타는 곳으로 수상택시에 세워주면 호텔직원이 나와서 짐을 받아주고 여자 손님만 손을 내밀어줌ㅋ
여기 호텔은 그동안 열심히열심히 모았던 메리어트 포인트로 하루 묵게된 곳.
그냥 겉에서 보면 건물자체는 별다를게없는 곳인데 내부가 정말 고풍 그 자체이다. 원래 궁전이었던가 귀족이 살던 곳이었던가 지금은 워낙 유명인사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한 유명한 호텔. 약간 호텔 자체가 그사세.






아직 입실 시간이 아니어서 체크인만 해두고 점심먹으러 나왔다.
호텔 위치가 너무 좋아서 산마르코 광장이 정말 가까웠다.
이날이 베니스 처음인데 이렇게 아름답고 멋있을수가 있나라는 생각에 흥분을 감출수 없었다.
아니 바다에 말뚝박아서 이런걸 다 세웠다니.
산마르코 광장은 나폴레옹이 아낄만했다. 너무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카페들의 악단들 음악소리가 광장르 메우고 있는것도 한몫하는것 같다.


바닷가쪽으로 나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오빠가 말하기를 바닷가쪽에 식당들이 웬만하면 다 맛없다고 귀에 피나게 얘기해줘서 기대안하고 들어간 식당이었다.
그냥 분위기가 좀 좋아보이고 가겨도 앞에서 메뉴판을 보니 옆가게들과 큰차이 있지않아서 들어왔는데 음식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아서 나이스했었다. 알고보니 오빠가 그리티팰리스호텔과 같이 고민하던 호텔의 1층 레스토랑이었던 것.
Hotel Londra Palace
호텔로비 옆 테라스에 자리 잡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밥먹고 여기저기 구경했다.
곤돌라 뱃사공들이 오솔레미오나 유명한 이탈리아 가곡들을 간간히 불러주는 걸 들으며 베네치아를 구경했다.
나중에 베네치아를 겨울에 갔을 때는 뱃사공들이 노래 부르는 걸 보지 못했는데 여름 시기에는 잘 불러준다.


리알토 다리도 구경했다.
여기서 보는 석양이 울남편의 최고의 선셋이라고 했어서 저녁에 다시 와볼 거다.


호텔 근처에서 열리고 있던 플리마켓.
유난히 흥많으신 분들이 많았는데 손님도 상점주인도 흘러나오는 노래에 춤도 추고 너무 여유로워보였다.
예쁜 골동품도 많고 할머니께서 명품 옷에 달려잇는 단추들을 귀걸이로 만든 분도 계셨는데 장사에 관심이 없으심ㅋㅋㅋㅋㅋㅋㅋ그저 사람들과 수다만 떨고 계심.
역시 여유롭군.


La Lanterna Da Gas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낮잠 한번 때리고 나와서 베니스 구경을 정신없이하다가 예약해뒀던 유명한 레스토랑에 너무 많이 늦어버렸다.
그래서 예약 캔슬이 되어서 그 레스토랑을 못가고 우연히 발견한 음식집.
베니치아가 음식이 이탈리아 본토 생각하면 좀 아쉽긴해도 해산물이라는 아주 훌륭한 재료가 있으니 뭘 시켜도 마냥 실패는 없다.

식욕부자는 조금만은 먹지 못하였고 배 터지게 먹고 산책겸 다시 걷기 시작.
베네치아의 밤은 어떤 연인이 와도 사랑은 시작하는 연인을 만들어주는 분위기를 가진거 같다.
못잃는다 베네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