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1박 2일- 머리도 자르고 언니도 만나고

23년 4월 28- 5월 1일

3박 4일이지만 3박 3일인 체코여행.

프라하 1박2일 / 필젠 1박2일.

 
작년 크로아티아에 놀러갔다가 우연으로 다시만나게 된 회사언니가 프라하에 살고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드디어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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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프라하여행.
- 프라하 숙소 정보- 
https://maps.app.goo.gl/zUQ6ALH3zYaB9u179

프라하 메리어트 호텔 · V Celnici 8, 110 00 Nové Město, 체코

 

오아… 이게 얼마만의 프라하인가.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던 프라하❤️
3년만이네요. 내가 여길 다시오다니요…ㅠ
조식먹고 프라하를 걸으니 3년전의 감정이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지난 프라하 여행 때 해보지 못했었기도 하고 근래에 일때문에 힘들었던 남편의 피로도 풀어줄겸, 어제 쉬지않고 밤운전을 달렸던 피로도 풀겸 체코 맥주스파를 예약해뒀었는데요.
가격은 좀 비쌌지만 꽤마음에 들었던 스파였습니다.
아침 10시가 첫타임이었지만 모닝맥주 못참죠. 흑맥주도 있구요.
이색적이기도 하고, 체코맥주도 무제한으로 옆에서 먹을수있고,  다른 사람들과 섞이지않게  우리 둘만 쓸수있게 해주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샤워실도 화장실도 따로 방에 있습니다.

맥주 스파하고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빈티지샵.
가격대가 저렴한거같진않았는데 마음에 드는 겐조 자켓이 있어서 샀어요.
다들 아시쟈나요, 빈티지는 마음에들면 사야하는거.
 
 
 

몸도 개운하겠다 이제 각 잡구 돌아다녀보는 프라하.
올드타운은 그렇게 크지가 않아서 힘들지않게 돌아다녀볼수있어서 참 좋아요.
예전에는 시간맞춰 시계탑 앞에서 구경도했는데 이번에는 어쩌다 지나가는 시간이 맞았네요.
 

관광객도 너무 많고 그래서였는지 더이상 크게 감동이 없던 하벨시장.
3년 전보다 시장의 규모가 왜 더 작아진거같지? 이랬는데 진짜 시에서 구시가지정돈을 하면서 규모를 줄였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시장처럼 되어서 크게 볼게없어진 시장.

배고파서라기보단 그냥 입이 심심해서 굴뚝빵도 하나 사먹구요.
 

카페에서 잠시 쉬면서 가만히 조용하게 프라하도 즐겼습니다.
 

아 너무 오랜만이네요.
3년전에 카를교에 어떤 동상을 만지면 다시 사랑하는 사람과 돌아온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믿져야 본전이지
여기를 내가 또오겠냐 이러면서 오빠랑 그 동상을 만졌었는데!!!!!!!
정말 또오고야 말았네요………….
나 프라하를 또왔어!!!!😍
이번에도 그런 얘기를 하고있는 외국인들과 함께 어떤 동상을 다시 만졌는데  또 갈수있는지 지켜보겠다;)

그리고 내 머리를 절대 서양인들한테 맡기지 못하겠는 불신으로 인해 미루고 미루던 머리를 정리하러 프라하 한인미용실을 다녀왔어요.
뮌헨에서 프랑크푸르트로 머리하러 많이들 가시던데 프라하도 비슷하게 4시간이면 머리하러 올수있습니다.
한인식당, 한인마트 너무 잘되어있어서 여행할겸 와도 좋겠더라는!
물론 프푸가 가장 한인들이 많이 살고있는 곳이어서 프푸가 미용실 선택지가 다양하긴 함.
기대를 크게 하지않았던 탓인지/ 내가 다듬는 머리보다 훨씬 낫긴때문인지/ 가격도 좋아서인지
여러가지 이유로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여기 2호점도 냈던데 장사가 잘되나보아요.
 

머리하고 늦어서 약속시간에 늦어졌는데 핸드폰도 안되어서 미리 외워둔 프라하 도로를 냅다 달렸는데
길 한번 안잃고 식당 잘찾은 내인생이 레전드.
심지어 지도보고 오는 남편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제가 길을 한번보면 외우는 능력이 있거든요^^
언니와 형부 분과 회포도 풀고 유럽에서 불족발이라니요ㅠ
이렇게 프라하에서의 하루를 알차게 마무리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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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언니네 집에서 간단히 티타임도 갖고.
 

꽃이 너무 아름답게 피어있는 곳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프라하 너무 예쁘다.
 
 

인생 피스타치오젤라또를 여기서 만났네요.
 
 

여기는 레트나 파크라고 프라하 전경이 보이는 공원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
 
아쉬운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는 필젠으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