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스카나 5월 여행 - 반피 와이너리 투어

2025. 5. 21. 01:08Travel/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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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5월 1일 - 5일

1일 안티노리 와이너리, 시에나
2일 토스카나, 발도르차, 몬텔풀치아노, 와이너리
3일 사투르니아, 막시무스의 집
4일 반피 와이너리, 피사
5일 포르토피노
 


오늘은 토스카나여행을 끝내고 피사로 넘어가는 날이에요.
피사로 넘어가기 전에 반피 와이너리 투어를 예약해두었습니다.

와인으로 매우 유명한 몬탈치노 마을도 거쳐가구요.
 
 

어마어마하게 넓은 반피와이너리 땅.
 
 

반피와이너리는 고성을 지금 호텔로 만들어서 같이 운영중입니다. 
자동차를 가지고 오지않으면 도저히 오기 힘든 위치에 있는듯 하네요.
자동차 주차장과 버스/화물 주차장이 나뉘어 있으니 입구에서 확인해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잘가꿔진 이곳에 와인샵, 미슐랭레스토랑, 비싼 호텔을 운영하고있는
반피 대기업

 

와인샵 겸 리셉션 겸 하고있어서 투어 예약하신분들은 여기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가격을 최근애 올린걸까?
본점이라는 여기가 좀 붙여서 파는걸까?
암튼 그냥 인터넷 주문해서 사는게 더 쌌다는점.

심지어 우리 우리 시칠리아인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06년 산 38유로에 샀는뎁
원래 가격에서 20프로 추가세일해서 남아있는 병 싹 다사왔음.

 
 

와인만 판매하는게 아니고 이것저것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구색맞추기가 아닐까 하네요.
 
 


외국에서 여행온 사람들을 위해 와인 캐리어도 판매하고 있어요. 신기.
 
 
 

반피 와이너리 투어 시작.
신기하게도 투어신청자들이 와인샵에 다 모이면 각자 가지고 온 차량을 가지고 반피공장으로 이동합니다. 그만큼 대형 와이너리 답습니다. 
호텔 투숙객들에게는 고급밴으로 에스코트해주는데 일반 투어자들만 개인차량으로 따라가요ㅋㅋㅋㅋㅋ더러운 자본주의
 
 

<반피의 역사>는 대략 이렇습니다.
반피 집안이 이탈리아에서 살다가 미국갔는데 와인사업하면 좋을거같다 생각해 다시 이탈리아와서 땅사고 고성사고 그리소 바로 한일이 사이프러스 나무를 사서 심었다고.
진짜 브랜딩 천재아닌가요.
그리고 뉴욕가서 이탈리아 산비오베제 품종을 알리고 투자자를 만들어 자본력까지 이끌어서  지금의 반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코르크 만드는 나무 소개중에 딴짓.
도마뱀이네여.
 

 

For a better wine world

투어해주시는 분이 독일인인 아이러니ㅋㅋ
자본은 미국이 / 만드는건 이탈리아가 / 해설은 독일인이   ??????????

이런 연한 그린색상으로 공장 색을 맞춘건 자연과 어울리는 세련되고 아름다운 색으로 골라 칠했다고 합니다.
제 눈으는 그리 아름다운 색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고심하여 고른색이라니.
 
 

확실히 자본력을 갖춘 회사라서 기계장비 이런거에 투자를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요즘 기업들 다 비슷하긴하겠지만 스케일이 남다른거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이런 반피의 행보들 덕에 느슨해진 이탈리아와인업에 긴장감을 심어줘서 요즘의 이탈리아 와인들이 폭풍성장한게 아닌가하네요.
하지만 비싸고 좋은 포도는 지금도 따로 수작업을 하고 있고 저기 라인따라 여성들이 서서 포도를 골라내는데
굳이 여자를 채용하는 이유는 손끝 감각이 더 좋아서라고 했습니다.
 
 
 

여기 지하 창고는 예전 성당이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직원들이 여기 모여서 오크통 하나 열어 나눠마시며 파티를 한다고 해요.
 
 

그리고 이 오발모양의 특이한 오크통은 산미랑 그런 향이 강한거 숙성할때 쓴다고 했습니다.
 

반피 와인 라벨에 붙어있는 이름모를 장군상!!
여기 반피 만들었던 사람이 고성을 사서 들어왔을 때 벽에 전투 그림이 있었는데 그 그림을 그대로 라벨로 쓴거라고 하네요.
확실히 기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브랜딩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랑할거 있다고 보여준 발사믹 방.
이탈리아에서는 발사미코 라고 하는데요. 
모데나가 발사믹의 본고장이긴한데 자기네들도 만들고있다며 보여줬습니다.
어쨋든 발사믹도 포도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사업의 확장개념인듯 했어요.

레스토랑에 있다고 해서 기대하며 먹어봤는데 같은 가격이면 모데나꺼가 더 맛있는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이너리 투어를 끝내고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투어는 1인당 20유로

음식 먹는 것만 하면 80유로

음식이랑 와인페어링까지 같이하면 120유로


 
 

아까 설명해주었던 반피 발사미코.
 
 
 

와인페어링을 하기때문에 잔들이 많이 놓여져 있구요.
 
 

음식은 다 맛있었는데 그중에 디저트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지금 음식 기억이 막 엄청 나지 않은거 보니 적당한 맛이었던거 같네요.
 
 
 

커피랑 디저트 먹을거냐고해서 술도 깰겸 에스프레소 시켯는데 이런 디저트 공짜로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물도 다마셔서 또 새거로 따라서 놓아주셔서 물 새로운 병 돈 추가하겟구나 했는데!!!!!

여러분
물이랑 커피랑 등등 돈 따로 안받아요.
물을 한병이든 두병이든 전부 음식값에 포함이구요!
커피도 포함이에요!
부디 더 마시고 더 누리고 나오세요🙏🏼

 

반피 레스토랑 메뉴판입니다. 참고하시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다 하고 다시 와인샵으로 가서 테이스팅 후 와인 몇병을 구매했어요.
테이스팅은 무료이구요.
브루넬로디몬탈치노는 가격 메리트가 없었고
포지오알레무라가 여기서 좀 더 싸게 팔고있어서 줍줍해왔습니다!
포지오알레무라 16년산 가져왔구요
테이스팅 한 년도보다 더 풍미가 좋다며 직원이 잘골랐다고 했는데 나중에 기분 좋은날 한번 까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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