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31. 07:22ㆍTravel/이탈리아
2024년 5월 18일 - 28일
10일간 24년지기 친구와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합니다!
로마4박 - 이탈리아 남부투어 1박 - 나폴리2박 - 포지타노 2박 - 로마1박
나폴리 2박3일
첫째날 저녁
남부투어 사람들과 헤어지고 나폴리항 앞에 줄서있는 택시를 하나 타구 나폴리항에서 숙소가 있는 나폴리 중앙역까지 왔어요.
택시 아저씨한테 친구가 그라찌에 벨로ㅋㅋㅋㅋㅋㅋ(벨로=아름다운남자) 이러니깐 우리가 재밌었는지
우리한테 번역기 돌려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했는데 중앙역 주변에 난민들이 많아서 위험하니 조심해라
그리고 김민재 얘기도 좀 했음 두유 노 민재킴? 이러니까 바로 아는게 너무 신기!!!

암튼 우리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택시 아저씨 덕에 잔뜩 긴장하면서 숙소 주변에 내렸는데 말이죠.
큰캐리어 끌고 저벅저벅 걸어가는 아시안여자둘을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게 느껴저서 두번째 왕쫄았음;;;;
오죽하면 호텔을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는 우리에게 호의를 베풀어줬던 레스토랑 아저씨도 못믿어워서 거절하려는데
나폴리에서 있는 동안 지켜보니 아저씨는 진짜 그냥 문신많은 착한 레스토랑 아저씨였던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숙소에 짐 풀고 나폴리에서 젤로 유명한 피자집으로!!!
나폴리 3대 피자 집 중에 하나인데 이집이 지인짜 유명함
리뷰가 만개가 넘고 사람도 정말 많아요.

여기 가게 앞에 이 아저씨가 서계시는데
안에서 식사하고 싶으면 아저씨한테 번호표 받아야하고 테이크아웃하고 싶음 오른쪽 라인으로 줄을 서면됨.
근에 저 아저씨 진짜 핵인싸임ㅋㅋㅋㅋㅋㅋㅋ
배달아저씨들하고 다 친하구, 가게 직원들한테도 이쁨받구, 손님들하고도 장난침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피자집인듯 합니다.


ㅋㅋㅋ일단 사과 먼저 드립니다 사진이 이런 엉망이라..
테이크아웃이 덜 기다릴거같아서 포장해서 호텔에서 먹었는데(사실 해 지기전에 호텔 가야할거같아섴
기다림은 40분정도? 먹는건 5분컷?
와 근데 진짜진짜짖자 맛있어요 마르게리따!!!!!
무조건 마르게리따 먹으세여 다른거 말구 1인 1마르게리따 해야함
인생화덕피자 됐습니다 유명한집은 이유가있다

위치도 중앙역 바로 옆이라 기차타고 다니기는 편한 곳이었지만 우린 사실 나폴리에서는 페리를 탈 예정이라 중앙역에 숙소잡을 필요가없었는데요...
하필 중앙역 쪽에 잡았네요.
나폴리 둘쨋날.



느낌상 80-90년대에 머물러있는 듯한 나폴리.
영화마냥 길가다가 양동이로 물건 받는 장면도 목격했어요!
낮에 골목들 구경하니 정겨운 느낌이 있는데 사실 밤엔 무서워서 안돌아다녔습니다.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 도착, 입장료가 생각보다 좀 있더라구요.


아마도 입장료가 비싼 이유는 ‘폼페이에서 벽을 다 떼어와서 그런거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진심 폼페이는 그냥 유적 터만 남은거고 유물들은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에 거의 있는거 같아요.
로마 바티칸투어에서 배웠던 사자그림.
옛날 사람들은 사자를 본적이 없어서 개를 사자같이 그렸다고..

폼페이 축소 모형을 만들어뒀더라구요. 모형을 보면서 저 위치에서 우리 실제로 사진찍었는데!!! 이러면서 위치 찾아보고 그랬네요.
폼페이에 갔다가 나폴리 고고학박물관에 가는 루트 정말정말 강추요.
복습은 물론이고 폼페이에서 가이드님이 폼페이가 어마어마한곳이라고 얘기해주셔도 그렇게 와닿지않았는데 나폴리와서 딱 느껴졌습니다.



검투사들이 진짜 입고 쓰던 것들.
옛날 남성의 평균키가 160센치라고 했었는데 진짜 그시절 검투사들은 좀 덩치가 좋았던걸까요 용품들이 엄청 큽니다.
그래서 여성들에게 아이돌급 인기를 가졌던걸까요...ㅋㅋ


박물관에서 바라본 나폴리.
밖은 좀 빵빵대고 소란스러운데 박물관에서 바라보니 참 조용하니 좋았습니다.

나폴리항으로 난민들을 받고 있어서 난민들이 많은 도시라고 들었어요.
그래도 낮에는 꽤 안전하게 느꼈을 정도였는데 사건 사고들이 좀 있는듯 해요.
지나가다가 불난걸 두번이나 목격했거든요;;;;;;;

누오보 성.
안에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구경했습니다.


누오보성 근처로 점심 먹으러 왔구요. 야외석에 앉았습니다.
파스타 진짜 소태였는데 먹다보니 자꾸 땡겨서 다먹음

밀라노 아니고 나폴리 입니다.
19세기에 만들어진 글래스돔이고 상점들이 있어서 쇼핑하기 좋았어요.
https://maps.app.goo.gl/sxKvw77BDu1WHxfU9?g_st=ic
Galleria Umberto I · 4.6★(9719) · 역사적 명소
Via Santa Brigida, 68, 80132 Napoli NA, 이탈리아
www.google.com


쇼핑하고 놀다가 호텔로 들어가는데 또 목격한 화재.
보니까 보통 담배꽁초 아무데나 버리고, 노후된 차량을 차량점검을 안해서 생기는 화재들 같았어요.
오늘 화재만 두번 넘게 목격함...

점심을 거하게 먹어서 저녁 배부르다고 안먹는다규 해놓고 영화보면서 배고프다고 10시에 컵라면 먹었네요.
영화는 “글레디에이터”.
얼마전에 놀러갔다 온 토스카나도 나오고 로마 포로로마노랑 콜로세움이 cg가 많이 티나긴하지만 복원된 모습으로 나오고
주인공 막시무스 안타까워 눈물도 나옴ㅋㅋㅋㅋㅋ
웃긴건 이 대단한 명작을 이제서야 보는 우리가 더 대단....
나폴리 뭐 대단한건 없지만 고고학박물관을 매우 가볼만 했고
피자집도 아주 가볼만 하다. 그것때문에 나폴리에 올만 하다 라는 평을 남겨 봅니다.
아 그리고 나폴리 지하철은 생각보다 매우 최신식이고 쾌적하고 치안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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