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5. 00:19ㆍTravel/독일
22년 9월 9일 - 11일
베를린 2박3일여행 - 1일차
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베를린으로 가쟈!
베를린에 살고있는 남편의 옛 룸메이트에게 우리가 가겠다고 얘기를 하고 출바알!


뮌헨에서 베를린으로 향하는 길에 들렸던 이름모를 쇼핑센터.
화장실도 너무 급하고 배도 고파서 들렀는데 앞에 요상한 건물 발견!

베를린에 있는동안 오빠 친구네 커플의 배려로 친구네 집에서 묵게 되었는데......그게 그렇게 힘든 2박 3일이 됐을줄 이 땐 몰랐다.
베를린 친구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주 반갑게 맥주를 건네주는 우리의 독일인들.

동네 구경 시켜주던 세바스챤과 앙겔라 :)
사실 이 두 친구는 코로나 바로 직전에 한국에 놀러왔었던 경험이 있고 한국 우리집에서 있으면서 같이 지냈었어서 흔쾌히 우리를 초대해 주었다.
집이 시내랑 가깝기도 했고 집 바로 앞에 지하철도 다녀서 너무 기대가 되었던 베를린^_^





베를린 거리는 뮌헨과 사뭇 달랐다.
약간 동독의 느낌도 많이 있는데 좀 건물들이 자유로운 분위기도 많고 베를린의 상징처럼 느겨지는 그래피티 아트도 길거리에 가득했다.
가다가 길에 파이프같은게 쭉 있어서 신기해서 저게 뭐냐고 물어보니 칭구들도 모르는 눈치..ㅋㅋ
수도관같다는데 맞는지 확인할 겨를이 없었다.


계속 걸으면서 맥주를 계속 마심.
아니 분명 집에서 나올 때 손에 맥주 들고 나왓는데 그거 다 마시고 새로 또 사준 맥주ㅋㅋ
게트랑케 샵(온갖 술과 음료를 파는 샵의 독일말)에 들르길래 뭐지 이랬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맥주라면서 또 사줌.
터키맥주였는데 라거 맛이었던 기억이 있긴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real 게임.
일단 한국식당에 왔으니 첫잔은 모다? 소맥이짘ㅋㅋㅋㅋㅋ
추석이니까 한식당에 우리가 호스트들을 모시고 갔다.
세바스찬은 한국에서도 짧게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한국음식을 많이 알고 있었고 앙겔라도 김치를 정말 좋아해서 직접 담가도 먹는다고 했다.
나보다 나은 앙겔라....ㅋㅋ
베를린 한식당 추천받았을 때 <곳간>이라는 한식당을 추천 받았는데
우리가 간곳은 호도리.
https://goo.gl/maps/SLu4PvvPNtdXUyLW6
호도리 · Goebenstraße 16, 10783 Berlin, 독일
★★★★☆ · 한식당
www.google.co.kr
독일친구들이 좋아하는 레스토랑이라고 먼저 알려줘서 예약해두고 갔었다.
왕년에 잔 좀 흔들어봤던 실력으로 소맥을 연거푸 맹글어서 완샷 때려주고 한국의 삼겹살과 비교는 안되지만 그래도 추석의 정을 느끼면서 오랜만에 삼겹살로 배에 기름좀 채웠다.
베를린이 뮌헨보다는 한식당이 낫다.


그리고 2차. 왜 나는 한 3차 온거 같지🤣
거의 끌려오다시피 해서 이름도 모르는 구석진 곳에 있던 펍이었던거 같은데....사진에 힌트가 있네 ASTRA.
엄청 힙한 바인지 펍인지를 데려가 주었다. 입구에서부터 우리 신분증검사도 하는 갱장히 뭔가 있어보이는 오마이가뜨한 곳.
겁나 힙한데 우리가 사진찍으려니 친구들이 여기에서 사진찍으면 안된다고 막아서서 겨우 남아있는 사진들.


아직 끝나지 않은 금요일 밤. 3차다!!!
세바스찬의 단골 바인데 날씨가 좋은 9월 아닌가 또 단골집 야외테이블에서 술을 적셨다.
마지막은 집에서도….한잔했다.
첫날이라 너무 들떠서 술을 더 많이 마셨던거 같다. 또 누군가의 이끌림에 따라, 베를리너의 찐 베를린을 느껴본다는게
되게 흥미로웠어서 술말고 분위기에 취했다랄까?
본게 별로 없는 베를린의 1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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