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독일 뮌헨

 
아기다기고기다리던 엄마의 독일 방문!!!!!!!

오빠의 어마어마한 출장스케줄들과 막대한 일이 몰려있던 10월에 하필 나의 생일이 딱 거기에 있는 기가막힌 상황.
8월 말쯤이었던가 나의 생일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된 오빠가 내가 안쓰러웠던건지 우리 부모님을 독일에 초대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해왔다.
그렇게 독일로 오시게 된 부모님!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엄마는 한달 조금 넘게 아빠는 엄마 한국으로 가시기 일주일 전에 오시게 되었다.

내인생 최고의 10월을 만들어준 오빠에게 감사하며♡

도착하시고 바로 다음날 오시자마자 테니스를 치러갔다.
하도 내가 테니스 잘치고 있다고 자랑을 했더니 확인을 해보셔야겠다며  같이 테니스 치러갔는데 엄마 이게 돈주고 배운 실력이냐며 화를 내셨다ㅋㅋㅋ 진심으로.
아니 독일은 한국처럼 그런 스파르타가 없어.
독일의 테니스장들은 한국보다 더 잘되어있지만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서는 선생님 발품을 파는 일이 더 까다롭고 가격도 좀더 꽤 비싸다. 
 
 
 

테니스장에서 씻고 나와서 시내 한바퀴.
우리딸이 이런곳에 살고있구나 생각하시면서 독일구경을 하셨다.
그리고 유럽애들은 따뜻한 낮에는 다들 아페롤 스프리츠를 마신다고 알려드리며 드셔보시라고 했는데
엄마의 첫 아페롤스프리츠는 먹을만하다는 평이셨다.
 
 
 

시차적응으로 새벽같이 일어나시자마자 독일에 있는 수영장도 가보고 싶으시다고 하셨다.
엄마 우리집이 좀 체육인 집안이긴하지만 좀 심하지 않아...??
그래서 뮌헨에 있는 유서깊은 수영장으로 모시고 갔는데 엄청 좋아하셨다.
뮌헨에 놀러온다면 추천할만한 장소인거 같음.
 
 

Müller’sches Volksbad

https://maps.app.goo.gl/QRXxqELN9SU1NFHEA

Müller’sches Volksbad (Hallenbad) · Rosenheimer Str. 1, 81667 München, 독일

 
뮌헨시내에는 수영장이 동서남북으로 위치해서 있고 이 수영장은 뮌헨 딱 중앙에 있는 수영장이다.
나중에는 엄마모시고 여기저기 수영장을 다 가보았는데 여기가 가장 예뻐서 
나중에 아빠오셨을 때 여기 수영장에 또 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