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2. 16:42ㆍTravel/크로아티아
22년 12월 23일- 28일
자그레브 - 플리트비체 - 두브로브니크 - 리예카
두브로브니크에서 리예카 가는날.


다음날 아침.
돌아가기 싫다.
정말 싫다.
두브로브니크만 일주일 있고 싶다.

하지만 가야하네요.
두브로브니크에서 뮌헨으로 차로 가기에 12시간은 몸은 혹사시킨다 생각해서 우리는 리예카라는 크로아티아의 작은 도시에 머물기로했다.
새로 지은 힐튼 호텔도 있다고 그러고 거기 가격도 너무 좋고
근데 크로아티아는 가격들이 다 너무 합리적입니다.

화장실도 갈겸 크로아티아 고속도로에서 이런 빵도 사먹고.
빵안에 소스 넣고 소세지를 껴넣는 핫도그 같은 빵.
별거없는데 맛있었어요. 가격도 저렴하니 휴게소 왔는데 안먹으면 서운하죠.


리예카 도착해보니 정말 작은 동네이고 리예카 힐튼 근처에 뭘 먹을수가 없어보이길래 체크인하면서 하프보드를 신청해두었다.
수영 한바탕하고 뷔페식인 하프보드를 야무지게 먹고 있는데
대.박.사.건.
와 여기에 한국인 가족이 있네?
자그레브에서도 두브로브니크에서도 못본 한국인이 여기에서? 어 왜 나 근데 여자분 어디서 본거 같지??????????
아 어디서 봤지?
입은 저작운동을 하면서 /한쪽 귀는 오빠얘기를 들으면서/머리는 계속 생각하는데
헉!
나 회사 입사할때 퇴직하시던 나의 전임자 언니!
뷔페로 움직이실때 따라가서 조용히 확인을 하니 바로 알아봐주시던 언니.
우리 얼싸안고 좋아하고 시끄럽게 해서 외국인들 쳐다보고 웃겨죽음
세상에나 마상에나 세상이 이렇게 좁다고요?
언니 미국에 계시는줄 알았는데 왜 여기계시는지 너무 신기.
이렇게 거의 8년?만에 여기 이름도 낯선 쪼그만 동네에서 언니를 만나다니
그때 당시에 뱃속에 있던 애기는 완전 커서 초딩이라 그러고. 참 시간 빠르다.
저녁먹고 다시 만나서 지난세월 이야기 봇다리를 꺼내놓고 그렇게 리예카의 밤이 흘러갔다.


리예카의 아침.
근데 이사진만 보면 동해바다라 해도 믿겠음.
조식먹고 이제 독일 뮌헨으로 갑니다.크로아티아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해봅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의 총평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는 패스해도 된다.
플리트비체랑 두브로브니크는 무조건 가야한다.
시간이 가능하다면 해안선을 따라서 섬투어도 너무 좋을듯 하다.
뮌헨에서 차로 더이상은 도전하지 못할거같고 한국에서 뱅기타고 와서 렌트카로 다시 돌아와야지.섬투어까지.
나는 그렇게 크로아티아를 사랑하게되었다.
크로아티아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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