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8. 22:57ㆍTravel/이탈리아
23년 2월
<이탈리아여행 4일차 - Back to Munich>

늦잠도 푹 자고/ 조식마감전에 든든하게 먹고/ 피렌체 공항으로 가는 트램도 딱 시간맞게 타고(엄청 잘되어있음)
모든게 완벽했어요.
우리 진짜 너무 완벽하게 여행했다고 이제 뮌헨에 돌아가서 친구2 기다리면 딱이다라고 했는데. 그랬는데.........
체크인 줄에 서있는데 직원들도 안보이고 갑자기 난데없이 비행기 캔슬 문자가 오는거 아니겠어요?
진짜 대환장 난리남. 어쩐지 운수가 좋더라니.
루프트한자가 굴삭기 공사하다가 선을 건드려서 서버가 다운됐다고 옆에 계신 한국분이 알려주심.
그래서 우리가 타야하는 비행기 루프트한자 소속 저가항공사인 에어돌로미티도 같이 취소됨.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직원이 뮌헨으로 가는 사람들 줄서라고 급 나타났습니다.
친구한테 캐리어는 내가 끌고 갈테니까 너 뛰어!!(아줌마 둘)
결국 앞으로 줄을 섰는데 거기서 한 두시간 서있었습니다.
드디어 우리차례가 왔는데 에??? 갑자기 직원이 기다리라고 해놓고 함흥차사여.
한차 뒤에 돌아온 직원이 우리에게 뮌헨에 갈수있는 비행기가 내일 아침에 있다고.....
에???아니 우리 오늘 꼭 가야해!ㅠㅠㅠㅠ(왜냐면 지금 친구2가 한국에서 뮌헨오는 뱅기에 있단말이야)
저녁에 있는 비행기 자리를 달라!
이랬더니 그 비행기가 뜰지 안뜰지 확신할수 없는데 일단 티켓을 써주겠다며 전화로 뭘 열심히얘기하더니 수기로 써줌;;;ㅋ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비행기 티켓이라면서 써줬습니다.

놀란가슴 진정하고 비행기 연착으로 간단히 먹을수있는 점심쿠폰 같은걸 받아서
카페에서 대충 점심 해결하고 있었는데 유명한 축구팀이 지나가서 사진도 찎었어요ㅋㅋ

8시간만에 피렌체 공항을 탈출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뮌헨에 감.ㅠ
출국장 들어갈때도 펜으로 대충 쓴 티켓보여주니까 직원이 막아서서 확인하고 그랬는데
계속 연착되는 비행기를 기다리면서도 과연 이걸로 비행기 탈수있나 걱정했는데 보더니 통과시켜주었어요.


뮌헨공항에는 한국에서 오는 친구가 젤 먼저 도착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랑 먼저 조우하고 이탈리아 갔던 우리가 맨 마지막으로 도착해서 이렇게 만났어요
드디어 친구 1, 2 전부 다 만났습니다!!!!!!
고생했다 다들❤️
뭔가 뮌헨에 사는 사람이 바뀐거 같은 상황이라 미안했지만 어쩔수 없었으니ㅠㅠ 일단 당일에 올수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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