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여행 8일차 - 세비야대성당, 스페인광장 플라맹고공연, 메트로폴 파라솔

2025. 4. 26. 06:44Travel/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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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3일 - 21일 (8박 9일 )

겨울 스페인 남부 여행

말라가 1박 - 그라나다 2박 - 코르도바 1박 - 세비야 4박

 
 


스페인 남부여행 8일차, 
세비야 4일차

오늘도 조식 든든히 챙겨먹구요.
 
 

우리 세비야대성당 표가 10시 45분인가 그랬는데 세비야 대성당 입구에 줄이 좀 가득해서 보니 첫 입장시간인 10시 45분!
줄이 두줄로 긴데 앞에가서 보니 바깥줄이 개인줄이라고 쓰여있는거 같아서 바깥쪽 줄 섰는디 앞에 우리같은 사람들한테 얘기하는거 들어보니 그룹줄;;;;;;;;;!!!!
후다닥 안쪽 줄로 옮겨가니까 잘못 선 외국인들 전부 안쪽줄로 옮겨서 들어왔음.
비수기라 그래도 이정도 줄로 후다닥 들어왔지 성수기에 줄 조심하세요⚠️
들어오자마자 탑 올라갔는데
계단이 아니고 옛날에 말타고 올라갈수있게 완만한 경사로 되어있고 코너 돌때마다 숫자가 벽 위에 쓰여닜는데 34층이 마지막이고 꼭대기입니다:)

올라가면서 옆에 창문으로 대성당 측면을 구경하다가 딱 올라가면 촥!
올라가기 힘들진않아서 팔팔한 두다리로 후다닥 올라갔습니다.

내려와서 대성당 내부 구경.
역시 조금 한산한 오전에 한국인 단체 가이드투어가 많더라구요.
이 유명한 그림인 ‘성 안모니오의 환상’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들었는데
앞에 그림이 기도하는 사람만 찢겨 도난당한걸 뉴욕인가에서 누군가 발견하고 되찾아 복원되었다는 흥미로운 얘기도 들었네요ㅋ
역시 가이드투어를 하면 이런게 참 좋은데 할걸 그랬나?
어떤 블로그분이 자세히 올려놓으신거 보면서 만족했는데 그래도 세비야 대성당은 가이드투어 할만한듯!
 
 

세비야 대성당은 콜롬버스 무덤??관?? 보러 오는거 아닌가요.
역시 여기 앞에 미국인들 짱많음!!!
콜롬버스가 대륙항해를 위해, 아니 사실 값비싼 향신료와 금을 찾기위해 인도대륙을 가고자 후원자를 어찌어찌 찾았지만 쉽지않았다.
마침내 이사벨 여왕이 후원자가 되주었고 대륙항해를 나선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
스페인으로 돌아온 콜롬버스는 금위환향이었지만 그 뒤 3차례나 다시찾아간 신대륙에서 향신료나 금광이나 찾지를 못했고 그 사이에 이사벨 여왕은 서거.
옆나라 포르투갈에 바스코 다가마는 진짜 인도대륙에서 향신료를 가져오고 그렇다보니 콜롬버스의 나중이 참 비참했다고 한다.
그래서 콜롬버스가 죽기전에 스페인한테 한맺힌게 좀 있어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고싶지 않다고 했다더니
저렇게 옛 스페인 왕들에게 들려서 묻히진 않고 공중에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조롱 아닌가요?(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관은 4명의 왕들에게 들려져있는데 앞에 두명 왕은 콜롬버스의 대륙 항해를 지지했던/ 뒤에 두명 왕은 대륙항해를 반대했던/
왕들이라 합니다. 그래서 보면 앞에 두명은 위풍당당한 표정이고 뒤에 두명은 고개를 숙이고 표정이 좋지않음.
그리고 예전에는 앞에 왕의 발을 만지면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그래서 만질수있었는데 지금은 가드라인이 되어있어 만질수가 없네요.

 
 

예수의 일대기를 담았다는 곳.
 

구경을 다 하고 나오면 또 오렌지🍊🍊🍊🍊🍊

날씨가 너무 좋고  세비야 대성당도 너무 즐거웠고 거의 마지막 날인건데 이렇게 세비야를 보내줄수가없어서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사서 야외에 앉아도 봅니다.
차가운거 마셔도 하나도 안추운 세비야의 1월.
 
 
 

스페인광장 못잃어서 날씨 엄청 좋으니까 또 가자가자 이러고 왔는데 딱 정열의 플라맹고를 여기서!!
내가 정녕 이걸 이렇게 봐도 되는것인가!
타이밍 좋게와서 중간에 공연쉬어갈때 자리를 잡고 봤습니다.
중간중간 돈을 받는데 너무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줘서 흔쾌히 좀 내고 봤어요!
주말이라서 공연을 하는가 싶네요. 평일에는 못보았으니.
 
 

인생샷을 얼마나 건졌던가.
주변에서 세비야를 인생 여행지로 꼽는 이유를 저는 이제 좀 알거 같아요.
그때도 물론 좋았지만 지나고 돌이켜 지금 블로그를 작성하면서도 못잃겠네요.
 

스페인 광장에서 죽치고 시간 보내다가 메트로폴 파라솔로 야경 보러 왔습니다.
이 건축물이 세계에서 제일 큰 목조건물이라고 해요. 철근같은데 이랬는데 선셋 보고 걸어 내려오면서 건물에 쓰여있는거 보니 믿게되었다는.
일단 해가 지기 시작할때 사람들이 엄청 올라오니까 자리를 잡아야했는데 자리 잡고 있다가 그냥 요기저기에서 사람들 별로 없는 곳에서 사진 찍었어요.

선셋보고 바로 앞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는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레스토랑이었는데도 하몽은 뭐 어딜가나 맛있으니까 하몽도 시켜 먹었어요.
근데 여기는 고기가 맛있더라구요. 직원 언니도 내가 눈마주칠라고 요리조리 보면 웃어주고 바쁠텐데도 나름 친절.
스페인은 거의 팁문화가 많이 없어서 그게 참 좋았네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 먹고 계산한다 그러면 바로 카드기기도 가져오는 것도 좋았고.
 
https://maps.app.goo.gl/Dj6J43cBgVNWoXJk6

Doña Encarna · Plaza de la Encarnación, C. Puente y Pellón, 24, 41003 Sevilla, 스페인

★★★★★ · 타파스 전문 레스토랑

www.google.co.kr

 

마지막날 밤인데 또 토요일 저녁이라
세비야 토요일 저녁 바이브 너무 좋아요!!!

 

배 완전 많이 부른데 마지막 날이라 아쉬우니까 호텔들어가서 한잔 더 하자며
근처에 있는 해산물 튀김집에 들렀어요.
일반 다른 술집 가려고 했으나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이었고
우린 또...환승연애 봐야한다며ㅋㅋㅋㅋㅋ

우리 호텔 뷰 좀 보세요❤️
해산물에는 화이트가 좀더 잘어울리겠지만 우리에게는 레드밖에 읎다.
뭐어때 다 맛있는 알콜인걸.
이런 뷰에 날씨도 좋아서 밖에서 먹는 술과 안주라니.
성공했네요.




스페인 남부여행 마지막날,

이날도 언제나처럼 조식도 든든히 먹고
진짜 나의 사랑하는 세비야를 빠이빠이 하고 공항에 왔습니다.
라운지에 들어와서 환타 4병 가방에 챙기고 앉아서 3병을 마신거같은데ㅋㅋㅋㅋㅋㅋ
다들 아시죠??
스페인이랑 포르투갈에 놀러가시면 환타 드셔야하는거!!!!!!!!!!
진짜 과즙이 들어있어서 맛이 찐하고👍
 
 

독일 뮌헨 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역시나 나는 알프스 사진을 찍습니다.
길게 여행하다보면 어디가 기억에 많이남고 어디는 좀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나 돌아보게 되는데 확실히 스페인 남부 좋네요!
그중에 나도 역시나 세비야.
남들이 좋다고 해서 좋은게 아니구
진짜 세비야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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