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8. 04:05ㆍTravel/스페인
24년 2월 8일 - 12일
마요르카 팔마 구경하러 나왔어요.

골프 치고 팔마로 나왔습니다.
다행히도 비가 안오네요.
거의 2년 반만에 다시 보는 마요르카대성당.
그때도 아침 미사한다고 못들어갔는데 오늘도 개장시간 지나서 와서 못들어가보네요.

지지난주 스페인 남부 갔었을 때 스페인 애들도 탕후루 먹는다고 그랬는데 저렇게 과일에다가 얇게 사탕해주는거.
근데 다른점은 빨갛게 입히고 거의 사과에다가 옷을 입힙니다.


지나가다가 맛있어보여서 들어간 빵집인데 프랑스제과점.
아저씨가 우리를 엄청 반겨주면서 자기네 진짜 맛있는 버터랑 초콜릿이랑 크림 쓴다고 자랑하셨더랬지.
그래서 사먹었는데 좀 비싸다 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가격 인정합니다.
빵오쇼콜라도 맛있는데 피스타치오크림빵이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그냥 지나칠수 없는 마시모두띠 스페인오면 가야죠.
한국과 가격 차이는 말할것도 없고 독일하고도 최소 10유로 차이납니다.
밑에 치마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사이즈가 없었고, 위에 가디건은 시즌처음 나왔을 때 마음에 들었던 건데 세일에 세일하구 있어서 나이스 득템했습니다!!!!
이럴때가 기부니가 제일 좋아요.


분위기 스산한게 건물은 예뻐갖고
겨울 파리 느낌도 좀 있고
바르셀로나 느낌도 좀 있고

쇼핑도 하고 좀 걷다가 츄러스 보이는 가게에 앉았습니다.
비가왔었는데도 하나도 안춥고 밖에 앉아있을수 있는 이런 날씨.
누가 겨울마요르카를 반대합니까.
물론 봄여름가을에 오면 환상이긴하지만 날씨만 좋으면 겨울 마요르카도 사랑인걸요.

하몽 사려고 기웃대던 가게.
빵가게였는데 와.....동화속에서 나올거같은 분위기.
구글맵으로 확인해보니 역사가 오래된 빵집이었어요.


제과점 바로 옆에 있던 식료품점.
이곳도 되게 예쁜 곳이었는데 여기서 하몽을 샀다.
앤티크토마스 대기업 맛에 길들여져있는 우리한테는 조금 아쉬웠지만 로컬 사람들이 붐비던 곳이었음.
https://maps.app.goo.gl/fNoi6zVSCFtQdM1c8
Mallorca Delicatessen - Mateu Pons · Plaça de Weyler, 11, Centre, 07001 Palma, Illes Balears, 스페인
★★★★★ · 음식점
www.google.co.kr

이런 우중충한 유럽의 느낌도 참 좋습니다.
사실 겨울 내내 우중충한 독일에서 이런 분위기는 수도없이 보고있지만 여행나와서의 이런분위기는 독일에서 느꼈던 느낌보다 배로 더 좋네요.


저녁 6시 30분 예약한 핀초바 !!!!!
스페인 본토에서는 이시간에 밥을 먹으려고 해도 연곳이 거의 없는데 마요르카에서는 확실히 독일인들도 많고(독일인의 제주도) 유럽 여행객들이 많아서 이시간에도 여는 집들이 좀 있어요.
이 레스토랑은 예약을 안하면 먹기가 어려워보이던 맛집인듯 합니다.
줄서서 기다리거든요 다들.
https://maps.app.goo.gl/b7PLhmDdzhvFK9FZ9
Bar Espanya · Carrer de Can Escursac, 12, Centre, 07001 Palma, Illes Balears, 스페인
★★★★★ · 타파스 바
www.google.co.kr

큐알을 스캔하면 영어메뉴도 볼수있고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영어 다들 잘하구요.
예약했다고 알려주면 자리를 배정받고 성격급한 스페인 친구들은 마실거 바로 물어보러 옵니다!
일찍이 띤또베라노 마시고 싶었는데 영어메뉴 눈씻고 찾아봐도 안보여서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아주 훌륭하다며 당연히 있다고 해주었구요.
나중에 보니 스페인어 메뉴판에는 있더라구요:)
Pinchos de barra 이거는 오늘의 핀초인데 바 앞에 전시 되어있는 애들이에요!!!
내 앞접시 들고가서 앞에 서서 먹고싶은거 고르면 직원이 담아주고 테이블 알려주면 알아서 계산서 찍으세요.

이거 개당 2.4유로밖에 안해서 진짜 이것만 먹어도 장난아님.
종류가 계속해서 바뀌고 맛도 어찌나 좋던지



이건 다른 타파스들 같이 시킨건데
맛 좋다고 소문난 미니버거 진짜 맛있구요.
튀김고추 무조건 드세요. 나의 원픽은 튀김고추
배 엄청 부르게 먹고도 40유로가 안나오는 가성비 갑 핀초바 입니다.
완정 강추!!!!!!!!⭐⭐⭐⭐⭐


숙소로 돌아와서 술을 못마신 오빠를 위해 띤또베라노를 직접 만들어주고
팔마에서 사온 하몽과 빵이랑 함께 야식을 즐겼습니다.
역시 스페인은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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