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캡로캇 Cap Rocat - 마요르카 5

21년 9월 18일 - 22일

바다수영 실컷하고 돌아온 호텔.

남편이 진짜 기대하던 호텔.

캡로캇 호텔.
(CAP ROCAT)

여기는 진짜 입구서부터 스케일이 남다른 곳
마요르카를 가자고 한것도
어느날 남편이 이 호텔을 보고나서 가보고 싶다고 그래서
마요르카 전체를 계획하게 된 것.
과거 마요르카에 주둔한 해군 요새이던 곳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어서 탁트여있는 오션뷰를 갖고있고 호텔 규모가 상당하다.

룸구경 쪼끔 하고
호텔 내에 프라이빗 비치가서 수영 하려고
버기카를 불러서 바로 나갔다.

호텔이 넓어서 버기카 없음 힘듭니다

이정도면 수영 중독이지...

여기서도 스노쿨링 하면서 바닷가 실컷 보고

외국인 여자 언니들이 나 사진 찍어주시고
오빠랑 나랑 또 사진 찍어줬는데
........말잇못........
넘나 인물사진으로 대문짝만하게 찍어주셔서 평생 내 폰에만 고이 간직될 듯한 사진들을 찍어줬음.

열쩡있게 찍어 주셨으므로 내폰에 고이 간직할게요.

바다수영하자마자 좀 춥고
그와중에 뭐 좀 주워먹고 싶어서
호텔 내 수영장으로 올라왔다.

무진장 친절하신 서버 분의 도움으로 화이트와인과 환상의 올리브를 냠냠 먹고
손가락 발가락 쪼글거린 채로 나왔지....

숙소 돌아가는 길도 어쩜 이렇게 이쁜지
하루종일 나와 함께한 캡로캇 라탄바구니와 사진찍고

방에 들어가기 전에 스파가 있길래
마사지 좀 받을까 하고 물어봤더니 풀부킹이라네?
아 근데 또 옆에 따뜻한 스파 풀이 있네?

수영에 미친자는 또 열심히 수영을 합니다.........
사람도 없고 물도 따뜻하고 온몸이 노곤노곤해서 신났음

캡로캇 검색하면 여기 사진이 많이 나오던데
거기가 스파하는 곳인줄 몰랐네
이렇게 캡로캇 안에 물이란 물은 다 정복한 기분.

스파시설 옆에 헬스장 있구요.

결혼기념 여행이어서
둘이 삼각대두고 다정하게 사진도 찍어봣어요.

그리고 또 버기카 불러서 저녁먹으러.

버기카 타고 프라이빗 비치 바닷가쪽으로 내려가다 위치하고 있는 이 레스토랑은
투숙객 말고도 그냥 와서 식사도 가능한듯 했음.

언제봐도 예쁘겠지만
선셋타임에 왔더니 약간 007영화속에 온 느낌?

자리도 어쩜 딱 내가 원하던 자리로 권해줘서
그림같은 시간을 가졌다.

음식도 대체적으로 괜찮았는데
메인메뉴를 당일 셰프추천인 Blue Fish 라고 마요르카에서 잡은 메뉴를 시켰는데
맙소사 완전 맛이 고등어잖아?
찾아보니 고등어과의 어류가 맞았고;
물론 신선하고 맛있었지만 고등어는 간장이랑 와사비랑 살짝 찍어먹어야 더 맛있는 한국인 입맛.
갓잡은 생선이라했는데 그럼 회떠도 맛있겟다(?)ㅋㅋㅋ

밥먹고 돌아오는 길에 오빠가 사진도 예뿌게 찍어줘서
007아니고 008 여주인공처럼 찍어줌 풉.


이 날도 호텔 중앙에 있는 바에서 피아노 쳐주는거 들으면서 위스키 한잔 하는데
가족들이랑 영상통화하다가 대성통곡........
이 좋은 곳에 가있었으면서 추석이라고 한국에 다들 모여있는 가족들이랑 함께하고싶다고 울어재낌.
추석이라 달이 너무 밝아서 눈이 부셔서 그런거댜ㅠㅠ

-다음날 아침-

어제 실컷 먹고 마셨으니
요가신청해둔거 하러 나옴.

체크인할 때 신청했었는데 요가가 거의 명상 및 호흡이었어서 그냥 기분만 낸 듯.

요가하고 온 나를 반겨주는 울오빠.

호텔 조식은 전날 먹고 싶을 음식과 원하는 시간을 체크해서 방 앞에 꽂아두면
아침에 쫙 예쁘게 펼쳐주고 가심.
원하는 걸 꼭 다 체크해서 받는게 좋다.
귀찮다고 클래식으로 고르면 먹을게 많이 없다는게 함정.


이제 조식먹고 체크아웃을 해야한다
역시 1박은 아쉬움ㅠㅠ



투비컨티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