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7. 18:20ㆍTravel/이탈리아
22년 2월 25일 -3월 1일
트렌토 & 피렌체 여행 3

전날 여기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다 왜 여기서 사진찍고 있지? 라고 말하면서 지나갔었는데
찾아보니까 여기가 그 유명한 산타마리아노벨라 약국;
그래서 나도 사진을 찍고 들어가본다.



엄청 고풍스럽고 예쁘다.
예전에 선물 받을 때는 그냥 받아서 쓰기만 했지
비싼 선물인지 정말 몰랐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을 이때 느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매장에서 고현정 수분크림이라고 하는 수분크림과 캔들이랑 사가지고 왔는데
집에와서 수분크림을 써보니 향이 엄청 좋고 좀 유분이 있다.




Trattoria Zà Zà
피렌체 여행 갈거라니까 주변 지인들이 그럼 자자 레스토랑 가겠네?
이얘기를 세번인가 들었다.
몰랐는데 알게되어 우리도 예약하고 왔다.
진짜 인기 많은 곳이어서 줄이 진짜 길다.
꼭 미리 예약해둬야 빨리 들어갈수있다.
음식은 가성비가 좋고 맛도 좋음!


요즘 자석 모으는데 많이 소홀한데
오랜만에 예뻐보이는 자석을 봐서 하나 골랐다.


예상보다 피렌체가 쌀쌀했는데 머플러 하나를 안챙겨왔다.
괜찮아보이는 빈티지샵이 있어서 들어가서 핑크색 마후라를 데려왔다.


Ponte Vecchio 베키오 다리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데
베키오 다리 위에 상점들은 여전히 영업을 하는 중이다.





우피치 미술관.
과거에도 지금도 피렌체는 우피치 가문이 먹여 살리는거 같다.
우피치 미술관 둘러 보는데 내가 미술시간이랑 역사책에서 봤던 그림들이 다 여기 있는 거 같다.
저 메두사 그림은 정말 다시 봐도 역작이다.
다리가 아플정도로 열심히 보고났는데
이게 전부 어느 가문의 소장품이었다고 생각하니 가늠이 안될정도로 매우 대단하다.
내꺼면 더 좋을텐데(?)



Piazzale Michelangelo. 미켈란젤로 광장.
오빠와 함께 야경보러 미켈란제로 언더으로.
오빠는 10년도 더 전에 한번 피렌체에 왔었고
그때 보았던 미켈란젤로 야경을 꼭 함께보고 싶다고 했다.
우피치미술관 보느라고 기능을 다해버린 다리를 붙잡고
나는 열심히 걸었더랬지.....
울오빠가 나와 보고싶다는데 걸어야지.
근데 미켈란젤로광장에 올라서서 야경을 딱 마주하니 힘들다는 마음이 녹아 내렸다.
낭만적이었다.
인생 최고의 야경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을듯.

Ristorante il Coco
프랑크푸르트 비비큐보다 2억만배 나음.
피렌체 가시면 치맥 추천합니다!!!
오빠가 왤케 멀리 있는 곳으로 굳이 치킨을 먹겠다고 고집을 부리냐고 중얼댔지만 불굴의 의지로 그를 만족시킴.
진짜 맛있다고 기뻐하는 오빠를 보며 뿌듯하게 피렌체 2일차 마무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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