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클래식 공연

2025. 1. 16. 00:14뮌헨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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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날까지는 크리스마스마켓이며 연말선물 구경하며 뻔질나게 돌아다니지만 
크리스마스가 시작함과 동시에 상점들이 문들 다 닫는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당일, 오빠랑 2024년을 마무리 하는 기분으로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공연을 하나 보기로 했다. 
여러 공연 중에 뮌헨의 궁전인 레지던스에 있는 극장에서 하는 클래식공연을 선택했다.


https://maps.app.goo.gl/Z5XQd6DJvpptugkg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Cuvilliéstheater · Munich

www.google.com




24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저녁에는 집에서 간단히 먹고 둘이서 옷을 예쁘게 입고 공연장으로 ㄱㄱ
들어가자마자 외투를 맡기고(인당 2.5유로 였음) 
오늘 공연표를 들고 샴페인을 마셨다.
 
오늘공연은 바로크 음악가들은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음악!
 

작년인가 유럽은 연말때마다 사람들이 그렇게 반짝이를 입길래 나도 하나 사뒀던 치마를 꺼내입었다. 
 
 
 

공연장 내부. 
무대 위에 피아노처럼 생긴 악기는 피아노가 아니고 "하프시코드(독일어로 쳄발로)"라는 악기다.
그냥 봤을때 피아노인가 했는데
연주가 시작되니 피아노가 아님을 알았고
악기에서 나는 소리가 마치 내가 옛날 귀족이 된듯하게 만들어준다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중세영화같은 데에서 들어봤을 법한 소리였다.
 
 
 

사진도 많이 찍어뒀음.
 
 

레지던스 극장은 만들어진지 400년이 넘었고
지금까지 400백년 전과 똑같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극장이다.
엔틱 그잡채.
 
 
 

자리는 처음으로 박스좌석을 골랐었는데 
약간 기둥때문에 시야가 가리는게 단점이었는데
이 극장은 밑에 1층 자리들이 오래되어서 조금만 자세를 고쳐도 옆자리사람들에게 민폐가 되는듯 하여(의자 붙어있음)
오히려 시야가 조금 가리더라도 좌석자체는 여기가 편한듯 했다.
잘 골랐다는 소리를 길게도 풀어 씀.
 
 
 

플룻 메인 공연들도 처음 보는 지라 

클래식공연인데도 나름 엄청 신선했던 공연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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