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 2- 무라노섬, 베네치아호텔, 막스마라아울렛

2025. 3. 7. 19:59Travel/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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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6월 3일- 6일

이탈리아 3박4일


 
어제 저녁먹고 들어가니 호텔 직원이 내일 그랜드카날에 행사를 해서 택시랑 대중교통이 안다니니 체크아웃하고 짐을 차 있는 데 까지 해줄까 하더라.
1박은 메리어트포인트로 비싼곳에서 묵지만 나머지 1박을 다른곳에서 할거라고 얘기를 굳이 안보탰어서 그리 무겁지 않은 짐이라 우리가 챙긴다고 하고 마무리했었다.



조식먹으러 내려와보니 그랜드카날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를 젓고 있었다.
어제 직원이 얘기한 행사가 이거구나!
조정 경기인거 같은데 남녀노소 구분없이 참가하는 거 같았음.
베네치아는 별의별 재밌는게 많은 곳이구나.
 
 
 

조정경기들을 구경하면서 조식을 먹었다.
식기들은 어찌 그리 예쁘고 조식당은 어찌그리 아름다운지 아침먹는 내내 감탄을 했다.
 
 

조식을 먹고 남편과 베네치아를 산책했다.
오늘도 역시 날씨가 좋았다.
 
 

다리위에서 사람들이 다들 조정경기를 구경하고 있길래 나도 함께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조정할때 응원해주는 사람이 한사람 있었는데 실제로 보트에 북치면서 선수들을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었다. 말도 안되는 멋진 풍경에 아마추어 선수들이지만 조정을 즐기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을바라보면서 넋놓고 10분을 바라보았다.
 
 

점심은 좀더 바닷가로 나아가서 먹었다. 베네치아 중심을 벗어나니 가성비가 좀더 좋고 맛도 더 좋았다.

Ristorante Riviera
 
 
 

여기는 내돈내산 호텔. 여기도 위치가 아주 깡패다.
Hotel Saturnia & International
여기 호텔은 4성인데도 가성비가 좋고 위치가 명품거리에 위치하고 로비에 바도 좋아서 나중에 엄마랑 왔을 때도 또 묵었던 호텔이다. 
또 여기 호텔 식당이 진짜 예뻤는데 조식도 같은 곳에서 먹을수 있었다.
Restaurant La caravella
 
 

점심먹고 무라노에 가보자 하고 무라노 출발.
베네치아 돌아다니면서 예쁜 유리공예들이 하고 많아서 보다보니 사고 싶었는데 좀더 많은 물건들이 잇을까 싶어서 가게 됐다.
무라노 섬 자체는 본섬보다 확실히 조용하고 관광지느낌이 좀더 적어서 마음은 여기가 편한 느낌이었고 더 예쁜 유리공예집들이 많았다. 
나중에 부라노 섬도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부라노섬이 섬자체는 더 예뻤다.
 
 
 

무라노 갔다가 호텔근처에 있는 화덕피자와 해산물 파는 곳에 가서 와인 한병 적셨다.
피곤하지만 마지막 밤의 산마르코를 즐겨주고 사진도 하나 남기고 마지막 밤을 즐기러 호텔로비 옆 바로 들어갔다.
바에 들어가니 북적북적해서 자리를 어쩌지하고 잇는데 외쿡언니들 두명이 나를보고 자기들 이제 갈거라며 바테이블자리를 양보 해주었다.오 감사감사 했는데 아무래도 옆에 남자 둘이 너무 치근덕 댔던거 같다ㅋㅋ
잔에는 아직 술이 남아있었는데 자기들 마시던거 호텔에 올라가서 마시겠다고 가져가더라.
옆에 남자 둘은 바텐더에서 자기가 선곡한 노래를 틀어달라고 해서 노래가 흘러나오자마자 다른 테이블에 있던 여자들 중에 어떤 한명이 자기 좋아하는 노래라면서 갑자기 일어나 사람지나다니는 통로를 휘젓고 노래부르고;;;
개.난.장.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언니들 왜 도망갔는지 알겠더라.
나름 신났지만 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우리도 위스키 한잔을 비워내고 룸으로 올라왔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날.
베네치아 나올때 주차장 1분이라도 늦을까봐 부지런히 뛰었더니 덥고 입에서 피맛나 죽을맛이었다. 남편보고 짐챙겨 오라고 하고 달리기 하나는 자신있는 내가 대신 뛰어서 주차장에 가까스로 세이브했었다.
그래도 집가는 길에 베네치아에 있는 막스마라 아울렛에 들렸다가 가자고 말해주는 남편 덕에 달리기 피로감을 잊고 즐겁게 쇼핑하다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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