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9. 07:31ㆍ뮌헨라이프
뮌헨에 체인스모커스가 온다고?
해야지 해야지 티켓팅 해야지
지난 여름에 해놨던거 같은데 벌써 11월


오빠 퇴근하고 햄버거 사먹고 간거여서 나름여유롭게 들어가자고 하고 빨리 간게 아니였는데
유럽 사람들 진짜 여유가 있네요.
우리 거의 입장 초반에 들어감;;;;;
그래서 사람없을때 딱 사진도 남겼다. 늘 거의 시간맞춰오는 유럽사람들.
한겨울에는 콘서트를 어찌 입어야하나 고민했는데 입구에서 옷 맡길수 있게 해놨더라고요.


뮌헨에서 이런 공연은 처음인데요.
페스티벌 같기도하고
맥주도 팔고 커피도 팔고 먹는것도 팔고
약간 클럽 같기도 하고.


몸살감기에 걸려서 몸이 많이 안좋았어서 기둥 근처에 서서 여유롭게 보자고 했는데 사람들이이 어느새 꽉차서 여유롭지않아짐.
8시 시작인데 한시간정도 Gil Glaze라는 DJ가 분위기를 띄웠다.


8시 공연 시작이었는데 9시 10분쯤 등장하신 The chainsmokers 줄담배오빠들.


늘 음악만 들었지 실물영접은 처음입니다.
근데 이렇게 생겼을 거라 몰랐는데 생각보다 잘생기셨네요.
현란한 뒷배경과 레이저 쇼까지 너무 즐거워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몰랐습니다.
정말 아픈줄 모르고 놀았는데 알고보니 놀면 낫는 병이었던가.
마지막 앵콜곡은 8년만에 연주해본다던 "selfie"
11시가 넘어가길래 앵콜곡은 안듣고 그냥 나오려다가 Let me take a selfie 들리는데 집을 못가겠다!!!!!!!!!
아 그리고
독일사람들이 앵콜이 아니고 뭐 독일어로 앵콜을 뜻하는 단어를 외치니 다시 나와서 셀피를 공연함ㅠ
나중에 독일어 선생님께 여쭤보니 독일어로 앵콜이 Zugabe라고.
이렇게 하나씩 배워갑니다.
그래도 공연은 한국인들 따라올 곳이 없는것 같아요.
독일에서는 유명한 노래 나올때 조금 따라부르더니 그냥 몸 살짝 흔들다 말고 핸드폰으로 영상만 찍더라구요.
급 한국 떼창 생각에 국뽕이 차올랐었음.
그래도 대유잼이었던 the chainsmokers 뮌헨공연이었는데 줄담배오빠들 다시 만난다면 한국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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