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생활 중 첫 여름휴가 <보덴제>

2025. 1. 21. 01:07Travel/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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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8월 20일 -24일


아직 비자가 나오지않아서
독일 밖으로 나갈수없었던 7-8월.
유럽에 온지 얼마 되지않을때라
독일 내에서 여름을 보내도 괜찮을 거 같다며
고른곳은 보덴제.

보덴제[Bodensee]
보덴제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가 콘스탄츠라서 영어로는 콘스탄츠 호수라고도 하고,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뮌헨에서 콘스탄츠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날 뭐때문에 오빠랑 싸웠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암튼 가는 내내 말한마디도 안하다가ㅋㅋㅋㅋ
네비가 보덴제에 다왔는데 갑자기 배를 타는 곳에 왔음.



호수를 뺑돌아갈수있지만 보덴제를 건너가는 페리를 타면 시간 절약도 되고 기분전환도 되더라구요.
타고있는 차량 그대로 페리를 탈수있었어요.

기분전환이 되었다는건
이 배를 탐으로써 기나긴 싸움도 끝이 났다는 얘기겠죠ㅋ
에휴




21년의 여름은 날씨가 수상했다.
7월 8월이 덥지가 않고 쌀쌀했었음.
20도 조금 넘는 날씨인데 호수는 빙하가 녹은 물이라 얼음장 그잡채인데 애기들은 그래도 논다.
귀욥.





콘스탄츠는 콘스탄츠공의회가 열렸던 곳으로
역사 교과서에서 봤어서 많이들 익숙한 이름이었다.

근데 이렇게 아름다운 곳일줄은 몰랐지.
유럽사람들은 매년 같은 곳에가서 여름휴가를 보낸다더니 여기도 휴가를 보내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아직 코로나 여파가 남아있어서 코로나 이전보다는 사람이 덜하다고 그랬으나 그래도 활력을 찾아가는 느낌이었다.



공의회가 열렸던 곳에 1층에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서 점심을 먹었다.
날도 좋고 맥주맛도 좋고.




사진도 남기고.




콘스탄츠 구경도 하고
드넓은 호수를 바라보면서 휴식도 취했다.
저기 호수 반대편은 스위스인데
비자때문에 그냥 바라만 보는게 재밌기만 하다ㅋㅋㅋ
몰래 가볼까라는 마음도 못먹는 쫄보부부



점심먹은지 얼마 된거같지않은데 저녁.
석양이 아름답다는 곳에 미리 예약을 해뒀어서
좋은자리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그리고 다음날,

호텔에서 조식먹고
어제 실패한 호수수영하러 호텔앞으로 나갔다.
추위를 무릅쓰고 얼음장같은 물에 몸을 담갔는데
지금까지 그 기분이 기억날정도로 지인짜 시원했다.
덤으로 백조들이랑 수영도 같이 했다는 거




둘쨋날도 시내구경을 하다가


점심으로 스시집에 앉았는데
유럽에서 스시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최악인걸로.
아쉬워서 가끔 먹기는하나 스시생각하면 한국가서 맛있는 스시 먹고싶다
가까운 이웃나라 가서 먹으몀 더 할나위없겠고.



이제 와인밭 구경하면서 다음 여행지로 이동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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