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첫 여름휴가 보덴제 근처 와이너리 <노넨호른>

2025. 1. 22. 00:22Travel/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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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8월 20일 -24일


콘스탄츠를 떠나 온 여기는 린다우 옆의
작은 마을 노넨호른 Nonnenhorn.
여기서 2박을 할 계획이다.

이때 남은 객실이 스위트밖에 없어서
스위트 객실에 묵었는데
코로나 때라 지금의 가격보다 좋은 가격에 묵었었다.




호텔에서 물놀이도 하고



하프보드이다 보니 저녁식사도 호텔에서.
독일어를 잘 못할때가 메뉴를 설명해달라고 했더니
사슴고기를 설명하는데 직원도 영어로 기억이 안난다며 한참 버벅이더니 밤비라고 알려줌ㅋㅋㅋㅋㅋㅋㅋㅋ
????

ㅎㄷㄷㄷㄷㄷㄷㄷ
이렇게 예쁜 애들을 먹어야한다규요?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maps.app.goo.gl/Kv66rz33PK2koY4U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Hotel Restaurant Spa Torkel · Nonnenhorn

www.google.com

호텔정보.
가족경영하는 곳으로 하프보드가능했고 아늑하다.
주변에 와이너리들이랑 가까워서 좋았음.





바다같이 넓은 호수쪽으로 밥먹고 산책하는데
아주 작은 마을이어서 사람도 드물고 고즈넉하다고 해야하나.
적막이 주는 힘을 가진 곳이었다.




둘이 동네를 걷다가 발견한 와인바.
노넨호른 동네에 소규모 와이너리가 참 많은데
보통 가족경영으로 호텔도 운영하고 와인바도 운영하는 듯 했다.
다른 와인바도 보았는데
멀리서보아도 여기가 젤로 예뻐서
2차하러 입장.




테이블숫자도 갬성이 터진다.
큰테이블은 다른 사람들과 쉐어해야하는 그런 곳이었고
나는 이날 진짜 크게 놀랐던 일이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아들을 데리고온 가족과 테이블을 쉐어했는데
아들이 부모님과 함께 눈을 맞추고 핸드폰도 안보고 어린이용 와인(?)이라는 그럴듯한 음료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는거다.
내가 아직 아이가 없어서 독일에 온뒤로 간과한 사실이었는데 독일애기들은 가족과 시간을 보낼 때 핸드폰을 안한다…..뚜둥
여길봐도 저길봐도 아이들이 뛰어놀기는 해도 핸드폰을 안하더라. 그럼에도 몸을 뱀처럼 꼬지도 그만 일어나자고도 칭얼대는것 하나도 없이 가족과 대화를 한다.
너네는 대체 아이교육을 어릴때부터 어찌시켰기에 이런건지 놀람을 넘어서 충격을 받았다.
아이가없음에도 이런 가정교육은 배우고 싶어진다.



옆의 가족과 눈인사로 치얼스✨땡기면서
이 지역 와인을 홀짝홀짝 마셨다.
그렇게 만 to the 취 하는 밤이었다.


제정신 아닌상태로 호텔 로비에있는 피아노 깔짝대보고
방에 가서 스위트객실인데 만끽하자면서
테라스에서 3차를 한게 기억이난다ㅋㅋㅋㅋㅋ






조식이고 뭐고 해장이 필요한 날이다.
어제 그렇게 달렸으니



밥먹고 주변에 다른 소도시 구경을 했다.
렁게나르겐 Langenargen.



여름인데도 쌀쌀해서 물놀이도 못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이튿날 저녁을 먹었다.


2차는 다시 어제 그 와인바ㅋㅋㅋㅋㅋㅋㅋ
참 마음에 들었는데
비가 오기시작해서 어제같은 바이브는 나지않았다.
8월인데도 경량패딩을 입은거만 봐도
얼마나 쌀쌀한지 감이 오려나.
15도 이랬던거 같은데



이 지역와인은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소규모농장애들도 많아서 여기에와서 사가는 사람들도 많은듯했다.

암튼 노넨호른.
조용하고 사람없는 이런 휴가도 좋더라
좀더 나이들고 사람많은 곳이 지금보다 더 싫어지면
이런 휴가스타일을 더 좋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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