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퓌센 1박2일

2025. 1. 25. 01:43Travel/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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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9월 11일 - 12일


퓌센은 뮌헨에 차로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
지금은 2시간 안쪽의 거리는 매우 가까운 거리라서
당일치기를 했을텐데
독일생활 초창기 때엔 둘이서 1박2일로 분위기내러 잘 다녔었다.
지금이라면 돈이 좀 아깝ㅋㅋㅋㅋㅋㅋㅋㅋㅋ



9월달이라 길에 동네 호박들이 판매되고 있던 때.
무인으로 운영하고
Trast based 여서 돈을 알아서 내고 골라서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퓌센 마을 도착.
퓌센의 올드시티는 굉장히 조그맣다.




여기서 산책하며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반대편에 어떤 중국인 여성분이 나를 보면서 반갑게 중국어로 인사를 하는거다.
당황했지만 중국어 인사하고 Wo bu shi Zonguoren[워 부슈 쫑구어른] 이러면서 중국어로 답해줬더니 (제2외국어 중국어여서 부심있음)
코로나 때 이후로 중국사람을 본적이없어서 중국인인줄알고 반가웠다는거다ㅠㅠ
보니까 옆에는 독일인 남편인듯했고 출산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갓난아이와 함께였는데
이때 시기가 중국은 집밖에도 못다니고 여행도 안되는 입출국 금지령인가 그랬어서 고국이 그리운 중국인이 내가 너무 반가웠던거 같다.

기분이 참 그렇게도…ㅋ 중국인으로 여전히 오해를 자주 받지만 이 때는 그 여성분이 좀 안쓰러웠다는.




저녁은 호텔 안 레스토랑에서 먹었고
호텔은 깔끔하고 평범한?
길 옆에 호텔이라 주차가 편했던거 같다.


-호텔정보-

https://maps.app.goo.gl/yhhMnRDkb76dhkkz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Hotel Sonne Füssen · Füssen

www.google.com



밤에 돌아다니면서
미친사람처럼 산책도 하고 마무리.





다음날

네 오늘은 퓌센의 랜드마크.
디즈니성 모티브가 된 성으로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 성” 으로 왔습니다.
여기는 명소라서 주차장 잘되어있어요.




처음 올라가는 거니 마차를 타보자고 탔는데
ㅠㅠㅠㅠㅠ아 나는 이제 마차 못타겠다
말들한테 미안해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
얼마전에 다녀왔을 때는 말이 끄는 마차가 전기마차로 변해서 좀 나아지긴 했는데
이때는 오로지 말이 끌고 올라갔어야해서
앞에 마부 아저씨가 느리면 말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서 돈주고 탔는데 중간에 내리고 싶었음.

다신 안타





이때 진짜 어이없었던게 올라와서 성안에 들어가는 티켓을 내밀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날짜가 아니고 내일이라는 거다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오빠가 날짜 잘못 예약함.
돈은 날렸지만 웃지못할 헤프닝 하나 만들어주셨구요.



산을 더 타고 들어가면 저 다리로 들어갈수가 있는데
다리가 위험할 때가 많아서 자주막더라구요.
다리위에서 찍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디즈니성의 모티브라고 해서 많이들 찍어요!
이 날도 막혀있어서 멀리 조그맣게 보이는 성의 모습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네번정도 갔는데 세번 다리가 막혀있었고 얼마전 마지막으로 갔을 때 다리 위에서 성을 봤습니다!!

다리가 막혀있을 때 저 디즈니 성을 찍겠다고
길이 없는 산을 헤쳐서 들어갔다가 낙상 사고 및 사망사고가 정말 많이 일어나는 곳이니 부디 그런 무모한 짓은 안하시길🙏🏼




이 디즈니 오프닝의 그 성.




저기 호수 옆에 노랗게 보이는 성이 하나 더 있는데
저건 노이슈반슈타인 성 전에 쓰이던
”호엔슈방가우 성“
원래는 이 성이 먼저 만들어졌는데 루드빅2세가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새로 만든것.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되게 오래된거같지만 150년도 안되었다는.
그리고 루드빅2세는 노이슈반슈타인 건립하면서 빚을 어마어마하게 져서 자살을 했는데 타살이라는 루머도 있다함.




날이 점점 안개가 껴서
더 되게 영화같이 느껴졌음.

다음에 퓌센 소개할때엔 레스토랑 및 주차장정보도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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