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1 - 구엘공원, 몬주익분수, 카탈루냐 미술관

2025. 3. 1. 01:28Travel/스페인

728x90

 

22년 4월 16일 - 19일

3박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유럽 부활절 기간이었다. 사실 남편의 대학생 유학시절 친하게 지내던 독일인 친구를 만나러 부활절 기간동안 베를린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었다. 근데 여행 전날 연락을 받았다.  남편 친구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급하게 여행계획을 수정했다. 이틀 뒤 새벽같이 바르셀로나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아니 부활절 비행기 가격 왤케 비싼거냐 부활절 비행기는 평소에 가는 가격에비해 두배 가까이 비싸더라.
근데 어쩔수 없지. 가야지.
우리한텐 시간이 더 금이니까.

 

독일 4월의 날씨는 눈이오고 비가오고 정신이 오락가락하더니 바르셀로나 도착하자마자 왜 이렇게 따뜻하던지.
새벽에 바르셀로나에 떨어져서 공항에서 시내로 나올 땐 택시를 탔는데 바르셀로나공항도 택시타는곳이 잘 정돈되어있고 택시비용도 30유로 정도였음.
 

 

 

Hidden coffee Roasters- Les Corts.

근처에 진짜진짜진짜 맛있는 카페를 발견해서 이틀내내 갔고 심지어 마지막 날에 커피빈까지 사왔다.

그리고 호텔근처 쇼핑몰에서 마시모두띠를 쇼핑했는데 독일 마시모두띠보다 스페인 마시모두띠가 더 싸더라구요, 마시모두띠, 자라, 망고 다 스페인 브랜드여서 다른 유럽국가보다도 좀 더 저렴해요. 스페인이랑 포르투갈에서 가장 저렴합니다.마시모두띠 가방 사려고 눈여겨보고 있던게 있었는데 스페인 매장에 들어가서 봤는데 30유로나 더 저렴하고, 남자 옷도 반팔티가 최고 20유로는 차이가 났어요.

체크인을 마치자마자 끊어놓았던 구엘공원 구경하러 왔습니다. 구엘공원 다가갈때부터 사람이 점점 많아지더니 미리 표를 구해놓지 않았으면 못들어갔겠더라구요. 
가우디 건축물들은 정말 교과에서만 배우고 책으로만 봤지 내가 이걸 눈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도 보면서도 믿겨지지 않았다. 꼭 외계인이 와서 지어놓은거 같기도 하고.
 
 
 

구엘공원을 12시 낮시간에 갔더니 4월인데도 날씨가 여름에 가까워 너무 더웠다. 왜 한국인 대상 투어들이 구엘공원에 왜 아침이나 선셋일 때 가라고 하는지 이해가는 부분임.

 
 
 

구엘공원에서 더웠던 나머지 사진찍고 꼼꼼하게 빠르게 구경하고 나와서 점심 먹으러 왔다.
사실 뮌헨을 벗어나서 이렇게 대도시에 오면 꼭 한식집 찾아서 가는데 이 때 시간이 2시여서 찾아뒀던 한식집이 점심시간을 마감했다. 결국 남편이 후다닥 찾은 타파스 바.
후기가 많은 맛집이었고 운이 좋게도 우리가 가니 딱 한자리 비어 있었다. 여긴 우리를 위한 집이구나 생각하며 앉아서 빠르게 시켜서 먹었는데 크로켓으로 유명한 가게답게 크로켓이 진짜 맛있었다. 덤으로 바르셀로나 맥주까지 날씨까지 받쳐주는 기가막힌 낮맥타임.




낮부터 맥주를 저렇게 두잔마셨더니 약간 술주정뱅이가 되는 기분.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시면서 술기운을 달래기 위해서 걷다가 만난 카페에 아이스아메리카노 되냐고 물어보려하니 이미 메뉴판에 있었다. 유럽에 아이스아메리카노 되는 집이 흔하지는 않는데 신기하게도 바르셀로나는 좀 흔하다. 
 
 

바르셀로나 오겠다고 새벽3시에 일어났더니 피곤한 데에다가 낮맥까지하니 알딸딸해서 호텔에 낮잠자러 갔다.
 
 
 

바르셀로나에 토일월화 있는동안 몬주익분수쇼를 볼수있는 밤이 토욜밖에 없어서 밤에 몬주익분수쇼를 보자는 계획하에 몬주익공원과 가까이 있는 레스토랑을 예약해뒀었다.
바르셀로나 유명 레스토랑인 Tickets 맞은편에 있는 집이고 여기 샹그리아가 맛있다고 그래서 예약했는데 뽈뽀(문어)가 정말 미쳤었다. 그리고 감바스도 바르셀로나 있는 동안 먹었던 감바스 중에 1등이었다.

 

밥도 배불리 먹고 이미 시작해버린 몬주익분수쇼를 보기위해서 부지런히 갔는데 사람들이 가득 붐비고 있었다.
이 분수쇼가 세계3대 분수쇼라고 하던데, 그래서 일산 노래하는 분수 생각하면 안된다^^;  얼마나 장관이겠는가 했는데 기꺼이 시간을 내어서 볼만하다. 분수쇼 끝나고 분수 뒤쪽에 파빌리온 위로 올라가면 카탈루냐 몬주익 미술관이 있는데 여기서 보는 바르셀로나 야경도 너무 아름다웠다.
 
 
바르셀로나 1일차 끝.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