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 01:34ㆍTravel/스페인
22년 4월 16일 -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3박 4일
숙소에서 있었던 일로 시작하는 3일차
-숙소 추천/비추천-
원래는 메리어트 호텔에서 지내다가 편의를 위해 시내로 호텔로 옮겼다. 부활절 기간의 호텔비가 많이 비싸길래 그 호텔에서 가장 저렴한 방으로 골라서 입실을 했다.
문제는 그렇게 와인이랑 맥주랑 열심히 먹고 들어가서 뻗어서 잤는데 새벽에 깨버린 것. 방음이 하나도 안됨.
옆방에 미국인이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계속 전화로 얘기하는 소리가 너무 생생하게 들리는 거였다ㅠ 맨처음에는 참아볼까 했는데 잠을 잘수 없을정도로 잘들려서 결국 로비에 전화해서 얘기를 했다.
그, 런, 데
로비에서 직원이 올라와서 옆방에 찾아가는 소리며 옆방 애랑 얘기하는 것까지 다 들림;;;
이미 내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갔고 밤새 모기는 어디서 들어왔는지 모기도 엄청 물렸고 아침에 씻자마자 로비로 내려가서 눈에 쌍심지를 켜고 방바꿔달라고 했더니 결국 룸 업그레이드를 해줬다. 결국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줬지만 내 셋쨋날 여행이 매우 피곤한 상태로 시작되었다는 거. 제 블로그 보신 분들은 여기호텔에 가장 저렴한 방을 되도록이면 피하시길 바라며 숙소정보 올립니다. 가장저렴한 방말고 업그레이드 된 방은 소음없이 꽤 넓고 좋았습니다.
위치가 깡패인 호텔임으로 위치적으로는 추천.
https://maps.app.goo.gl/tLGt9DXvk1fkTtZp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일어나자마자 타파스 집으로 향했다. 먹을게 너무 많은 바르셀로나라 조식은 따로 신청해두지 않았었다.
오늘은 낮맥 안해야지 했는데 밤새 모기와 옆방 외국인의 전화소리에 시달려서 맥주의 힘을 빌리지않으면 안될듯 했다.






Vinitus.
비니투스. 주변 사람들이 바르셀로나 맛집으로 꼽는 이집에서는 다들 꿀대구를 먹으라고 그러길래 얼마나 맛있길래 그럴까 생각하면서 오픈시간 맞춰서 갔어요. 12시 30분 오픈인데 한 5분 정도 지나서 입장했는데 이미 거의 자리가 꽉차있었어요. 나중에 밥먹고 나오니까 현지인들까지 줄서서 기다리고 있던 맛집이었어요.
동양인차별이 있다는 글을 좀 보긴했지만 일단 저는 동양인차별 그런거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다들 입을 모아 극찬하던 그 꿀대구! 진짜 너무 맛있어요!!! 저 감튀에 계란섞어주는것도 너무 맛있음. 감바스나 다른것 메뉴들은 쏘쏘.
우리테이블 서버는 꿀대구 말 안해주던데 다른 한국사람들은 꿀대구라고 하면 서버가 다 알아듣는다고 들었음ㅋㅋ
바르셀로나의 레몬맥주인 끌라라는 이날 처음 먹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지만 달달하니 술맛이 안나서 꿀떡꿀떡 넘어가더라구요.






점심먹고 <까사바트요> 구경하러 왔습니다. 티켓이 등급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그중에 가장 저렴한 실버?를 선택해서 구경했어요. 등급의 가장큰 차이점은 오디오 가이드인지 아니면 태블릿화면을 가지고 다니면서 증강현실까지 구경하는지가 큰 차이같아보였는데 아이들이 함께하는 집은 높은 등급으로 증강현실까지 하면 더 재밌게 볼수 있을듯해요.
성인들은 오디오가이드만 해도 충분히 즐길수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4월달에 날씨가 정말 좋아요.
있는 내내 구름한점을 못본거 같네요. 그리고 비둘기가 진촤만하.


더운데 버블티 사마시러왔는데 지코노래가 나오는거에요.
한국노래다!!! 신이나서 주문하고 밖에서 기다리면서 "왜들그리다운되어있어 뭐가문제야 세이섬띵ㅋㅋㅋ"이러면서 춤따라추는데 똥맞음................................................
나 새똥맞았다고!!!!!!!!!!!!!!!!!!
진심 내가 새똥을 맞다니...로또를 맞아야하는데..이런
별수없이 니트도 세탁할 겸 호텔로 돌아와 밤새 못잠 잠을 낮잠으로 해결했습니다.




Vivo Tapas Restaurant
오늘은 저녁에 축구를 보러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저녁을 먹어야했다. 스페인은 점심도 저녁도 일찍 먹지 않아서 일찍 오픈하는 레스토랑을 찾아왔다. 여기서 스페인 와인한잔에 에피타이저로 먹물 오징어 튀김과 메인으로는 랍스터빠에야를 먹었다.




와 캄프누 직관이라니 이날 결기가 FC바르셀로나와 거의 최하위 팀과의 경기였다. 그래서 무조건 바르셀로나가 이길거라 다들 여유롭게 관람했는데............졌음ㅋㅋㅋㅋㅋㅋ 띠 로 리
바르셀로나가 졌음;;;;;;
스페인사람들의 다혈질적인 모습을 여기서 많이 구경했고요. 중간에 욕하고 그냥 나가버리고 애기들 울고 아주 보기힘든 진귀한 구경 많이 함.
캄프누가 지어진 지 오래된 경기장이어서 입장 가능한 관중수가 많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 큰 경기장이었고, 유명한 경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가득메우고 있는 걸 보아 축구에대한 열정이 남다르구나 했다.
예전에 남편이 FC바르셀로나에 메시 있을때 직관하러 와서 사뒀던 유니폼들고 사진도 찍어봄.
FC바르셀로나 경기로 바르셀로나 마지막 밤을 마무리 해봅니다.
'Travel > 스페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테네리페 1 - 카나리아제도 테네리페 호텔 추천 리츠칼튼 (3) | 2025.03.02 |
---|---|
스페인 바르셀로나 4 - 라 보케리아 시장, 바르셀로나공항맛집Enrique Tomas (5) | 2025.03.01 |
스페인 바르셀로나 2 -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 스테이크 맛집, 모리츠맥주 (2) | 2025.03.01 |
스페인 바르셀로나 1 - 구엘공원, 몬주익분수, 카탈루냐 미술관 (5) | 2025.03.01 |
마요르카 서쪽 호텔 비교편 - 세인트레지스, 캡로캇, 쉐라톤마요르카 아라벨라 (2) | 2025.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