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테네리페 3 - 테이데 화산, 가라치코 마을, 미슐랭1스타

22년 5월 5일 - 8일

스페인 테레니페 3박4일

이 날은 테네리페에서 유명한 산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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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o del Teide
테이데화산, 테이데 봉.

여기를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안왔으면 어쩔 뻔 했나. 차로 올라가는 루트는 여러길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리츠칼튼에서 가장 가까운 길로 올라갔다.
대서양 섬중에서 가장 높은화산 섬이라고 하던데  차로 올라가면서 점점 달라지는 식물들도 볼거리였다.
제주도는 나무들이 빼곡한데 여기는 올라갈수록 나무가 사라진다 그래서 화성에 온 느낌이 들고 외계 행성에 온듯한 이상한 느낌.
자꾸 테네리페를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교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같은 화산섬이니깐. 
 

제주도보다 1.1배 크다는 테네리페 섬은 한라산보다 경사가 훨씬 더 급격한 산이 있어서 제주도처럼 산 중앙을 가로질러서 반대편으로 이동할수가 없다.
산을 뺑돌아서 반대편에 있는 북쪽 가라치코 마을로 향했다. 


 

 
 
 

테네리페는 북쪽이 날씨가 좀더 안좋다고 하더니 가라치고 마을에 도착하니 날씨가 살짝 쌀쌀하고 흐렸다.
여기 가라치코 마을은 윤식당에서 나왔어서 테네리페에 오기전에 윤식당을 미리 봤뒀었다.
티비에서는 다들 수영하고 놀던데 날씨가 안좋아서 자연수영장에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지도 않았고 바다색도 날씨때문에 조금 아쉬웠다.

 

뭔가 윤식당에서 한번쯤은 나왔던거 같던 길.
마을이 깨끗하고 아기자기하다.
원래도 관광지로 유명해서 한국인 뿐만 아니고 다른 관광객들도 꽤 있었다.
 

 

크지 않은 마을이라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예쁘고 아기자기한 타일집을 가리키면서 이런 타일 사서 한국으로 가져가고 싶어 하지 않냐며 우연히 들어간 가게였다.
상점사장님께서 우리보고 한국인이냐고 물었고 자기 한국에 유명한 요리영화를 찍는거 도왔다고 그러시면서  자기가 그때 당시에 그 영화 장소에 타일인테리어를 전부 다 했다고 사진을 꺼내서 보여주시는데............
윤여정을 갱장히 유명한 쉐프로 알고 계시더라!ㅋㅋㅋㅋ
그래서 우리가 이 사람 엄청 유명한 배우라고 알려드렸는데도 아니라고ㅋㅋㅋㅋㅋㅋ쉐프라고;;;;;;;;
내가 한국인인데 믿어주세요 제발.
여기가 세라믹을 워낙 예쁘게 만드는 분이셔서 예쁜 도자기 화병을 사서 왔는데 지금도 너무 잘쓰고 있습니다.

 
 

그 윤식당 촬영지인 가게골목!
 

아침부터 조식 먹고 뽈뽈대고 돌아다닌 탓에 배고파서 들어온 지중해식 음식점.
구글평이 좋았어서 들어갔는데 늦은 점심은 먹는 스페인에서는 이른 12시 조금 지난 시간이라 아무도 없길래 쭈뼛 들어가니 사장님이 편하게 응대 해주셨다.
 
전날 아데헤에서 먹은 음식이 별로였어서 큰 기대 없이 들어간거였는데 그릇도 하나같이 다 예쁘고 음식도 진짜 맛있었다. 
문어숙회가 정말 맛있었고, 오징어튀김의 소스도 기가막혔다. 스페인령의 섬이니 하몽이야 말해뭐합니까 최고였어요.
 

- 가라치코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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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taristides-tenerife: Google 검색

 
 

호텔돌아왔는데 테네리페 남서쪽은 날씨가 왤케 좋은가요.
돌아오자마자 더워서 물놀이 한번 더 해줬어요.
 

오전내내 운전한 오빠를 위해서 스파를 예약해뒀는데 스톤마사지로 받았고 남편과 나랑 따로 들어가서 받고 나왔다.
여기 리츠칼튼 스파가 유럽스파 대회에서 수상경력이 있다고해서 와봤는데 유럽내의 스파들보다 서비스가 훨씬 좋고 손에 꼽는 마사지였다.
나올때 배쓰솔트까지 챙겨주길래 야무지게 챙겼주었음.

 

Abama Kabuki

호텔 앞에서 운행하는 차들이 카부키에 우리를 데려다준다.
여기가 미쉐린 1스타를 자랑하고 있는 식당이었는데 사실 한국에서 이정도의 스시는 너무 우습긴 한데 유럽에서 이정도의 스시는 정말 감사하다.
남편의 바르셀로나에서 먹었던 일식보다는 떨어진다고 했으나 그래도 유럽에서 이정의 퀄리티는 봐줄만한데 회좋아하는 아시안에게는 좀 아쉽다.
그래도 정갈함과 다소 신선한 아이디어의 일식도 있었다.
마지막날 저녁을 그래도 만족스럽게 즐겨봤다.


 

테네리페의 마지막 밤이니까 호텔 바에서 오붓하게 시간을 하루를 마무리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