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1. 18:14ㆍTravel/영국
22년 8월 13일 - 21일
런던 8박9일
1일차
히스로공항 -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 빅벤 - 런던아이
누가 영국의 여름이 선선하다 했던가.
핫하다 못해 녹아없어져 버릴거같았던 여름휴가 요이땅

독일에서는 오히려 선선해서 맨투맨 티를 입고 있었는데 영국오니 너무 더웠다.
특히 런던 지하철 튜브에서 너무 더워서 못참고 맨투맨을 벗어 재끼다가 귀걸이 한짝이 떨어졌었다.
하필 북한공작원들같아 보이는 사람들 발밑으로 떨어져서 난감했던 기억이...아찔.
애시당초 한국인인데 사투리가 되게 신기하다생각하고 들어보니 북한사람들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가방이랑 옷에 뱃지가 달려있었다. 북한 뱃지.
근데 내 귀걸이가 왜 그사람들 발밑으로 토르르르 굴러가던지..ㅜㅜ 망연자실.
저기...Excuse me, sorry, 아니 죄송합니다 쏘리.
어떤말을 건네야할지 몰라서 두개 다 섞어서 썼는데 나보다 더 당황한건 그쪽사람들이었다는ㅋㅋㅋㅋㅋㅋ
암튼 도착하자마자 웃지못할 헤프닝이 있었다.
-런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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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쪽에다가 숙소를 할까하다가 너무 비싸고, 7박이상이면 장기숙박으로 더 저렴하게 호텔에서 지낼수 있어서
이 호텔을 선택했다.
주변에 대중교통도 잘 다니고 편한 위치였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지내는 동안 대중교통파업을 했어서 좀 고생을 하긴했다.


얼른 숙소에다가 짐을 정리해두고 지하철에서 더워서 멀미했던걸 가라앉히기 위해 숙소 근처의 일식집에 갔다.
근데 신기하게 주인분이 한국인이셨다.
런던은 좀더 다채롭구나;;;;; 지하철에서는 북한사람들을 일식당에서는 한국 주인분들을.

그리고 아스날 경기를 보러 갔다.
남편이 여름휴가를 영국으로 가면 좀더 선선할 거라고 딱 좋을때 구경하고 오자고 그랬는데 사실은 축구경기 보고싶어서 영국으로 정한거 같다^_^.
런던여행 중에 축구경기를 두개를 예약해뒀었는데
첫번째 경기가 바로 아스날 홈구장.
남편은 리버풀 빠돌이인데 리버풀 경기를 보고싶어했으나 리버풀 런던 원정경기는 없어서 고른 경기가 아스날 홈이랑 토트넘 홈이었다.
다른얘기이지만 바로 그저께 리버풀 경기를 보고 왔는데 서둘러 블로그를 정리해봐야겠다.



내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는 날이 오다니.
아스날 이 티켓을 구하려고 진짜 오픈날은 마치 대학교 수강신청인줄 알았습니다.
멤버십이 있는데도 자리 구하는게 완전 장난아님.
예전에 FC바이에른 경기에서 한번 암표 애들한테 당한적 있어서 안전하게 아스날이랑 토트넘 전부 멤버십을 가입했다.
- 멤버십 정보-
아스날은 Red Membership 이고 34파운드.
토트넘은 One Hotspur Adult+ 이고 스탠다드 비용이 53파운드 (22년 기준)
아스날 홈구장에 도착하자마자 맥주사는 매점 입구에서도 응원가 부르고 발 동동구르고 난리난 아스날 팬들.
내 귀가 내 귀가 아닌데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도 응원가 알았으면 아마 같이 따라부르고 있었을텐데 아쉽게도 아스날을 잘 모른다.....
근데 하필 구한 좌석들도 홈팬들 응원석쪽이라서 정말 귀가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다른 축구경기들을 많이 봤지만 FC바르셀로나와 아스날 팬들이 다혈질이 많은거 같다;;;;;;;;
암튼 응원 문화는 리스펙함.
눈에 띄는 선수 하나가 있던데
가브리엘 제수스? 엄청 잘하더라는.








경기 보고 나와서 빅벤은 그래도 첫날 봐줘야한다며 보러옴.
지금은 빅벤 공사가 끝났다고 하는데 우리가 가있을때는 빅벤이 수리중이었다.
빅벤 구경하고 라인강 구경하면서 런던아이 한번 봐주고 웨스터민스터 궁도 살짝쿵 봤다.
첫날이라 더 부지런히 보았다.




영국에 왔으면 피쉬앤칩스도 먹어봐야한다고 첫날에 부리나케 피쉬앤칩스 먹으러 왔다.
런던아이 보이는 선상 레스토랑을 예약해뒀는데 이날 토요일이었어서 배 위에서는 스탠드 파티가 열리고 배 밑에서는 스탠드업 코미디가 열리고 또 그 옆에는 레스토랑이 있다.
Tattershall Castle
선상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분위기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느낌은 아니고 파티파티하다. 생각보다 피쉬앤칩스가 맛있었다.
흑맥주도 맛있었다.

남들처럼 런던아이 앞에서 기념사진도 남겨보구요.



빅벤도 분위기 더 살려서 찍어보구요.
숙소로 가봅니다.
하루가 참 길었네여.
런던 1일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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