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7 - Gail카페, 자연사박물관, 빅토리아앨버트, 에이메레온도레, 오페라의유령 뮤지컬

22년 8월 13일 - 21일

런던 8박9일

 
7일차 GAIL' Bakery - 자연사박물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 Aime leon dore - Barrafina - 오페라의 유령




 

시간을 흘러흘러 벌써 런던 7일차.
런던에 가면 스콘을 꼭 먹어야 한다고하니 어딜가면 맛있을까 하다가
런던의 파리바게트? GAIL' Bakery 여기를 가야한다고. 숙소랑 가까운 사우스켄싱턴역의 가일즈 베이커리의 스콘이 기가 막히다는 정보 입수했다.
갔는데 직원들이 한국어를 좀 안다면서 엄청 친절하게 맞이해줌.
베이직한 스콘은 이미 다 나가고 없고어니언인가 대파인가 그런 스콘이 있어서 사서 먹었는데 와.......
오빠도 인생 스콘이라면서 둘이서 맛있어서 허겁지접 먹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다가 정신없이 먹었음.

스콘을 촵촵 먹으면서 반대편 역을 보니.
아 대망의 런던 교통 파업^^ 오늘은 거의 모든 대중교통이 안다닌다.
어제 내셔널 갤러리할때 가이드님께서 역대급 최대 교통파업이라며 여행에 지장이 없지 않느냐며 걱정해주셨는데 나도 나의 오늘이 걱정 됩니다.
스콘 먹으러는 어찌어찌 가까우니 걸어왔는데 버스장에 있는 줄을 보니 우리 하루가 순탄치 않을거라는 직감이 밀려왔다.

 
 

지난번 미리예약을 안해서 실패했던 자연사박물관은 교통파업을 하니 티켓을 여유롭게 구했다. 
스콘가게 바로 근처라서 자연사박물관으로 갔다.

자연사박물관을 빠져나와 앞에 뜰에 앉아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으면서 이제 교통파업인데 어떻게 런던을 즐겨야하는지 고민해본다.
 
 
 
 

일단 자연사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내부상설전시에 한국관도 있어서 재밌게 구경하고 박물관 안에 있는 정원이 예뻐서 잠시 쉬었다.

 

박물관을 다 보고 소호로 오는 과정은 매우 험난했다.
버스를 타는 과정까지는 매우 괜찮았는데 만원버스에 푹푹찌는 버스 안과, 집에있던 차를 다 가지고 나왔는지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는 도로 상황.
너무덥고 어지러워서 도저히 버스안에 있기가 힘들어 중간에 내려 소호까지 걸어왔다. 트래픽이 심해 걸어가는게 훨씬 빠르고 훨씬 시원함.
여기는 그래서 소호의 Aime leon dore.
요즘 아주 핫한 브랜드.
영국에 매장이 있다고 그래서 찾아왔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카페만 열고 옷이 있는 매장을 안열었다ㅜ

 

소호를 휘젓고 다니다가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가본다.
트립어드바이저에 평이 너무 좋아서 예약해둔 곳. 소호에 세개정도 지점을 가지고 있는 타파스 집이다.
 
https://goo.gl/maps/FKvTjvWw38YMsSD1A

Barrafina Adelaide Street · 10 Adelaide St, London WC2N 4HZ 영국

 

도착하자마자 이탈리아 아저씨인듯한 직원이 확실한 서비스를 날려주시니 기부니가 급 좋아져서
 바 테이블에 앉자마자 옆에 아줌마 아저씨랑 얘기하고 직원이랑 너무 얘기하니까 남편이 나보고 제발 자중하라며.
MBTI이는 대문자E인거 티내지 말라며ㅋㅋㅋㅋ
 
 
 

 

여기 타파스 집이 기가 막힌거에요. 
타파스답게 양은 많진 않지만 가격은 좀 사악함. 가격은 안중에 안두고 일단 먹고먹고 또 계속 시키고시키고 배터지게 먹을만큼 너무 맛있어서 진짜 기절할뻔했습니다.
매인셰프 아저씨가 배가 좀 나오셨던데 역시 셰프가 배나오신 분이면 인심이 넉넉하시고 믿고 먹는거지👍

타파스 먹고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을 보러 왔습니다.
런던에서의 두번째 뮤지컬.

 
 
 

바에서 맥주 한잔씩 사와서 자리에 착석했다.
 
 

처음 봤던 맘마미아랑은 좀 차원이 달랐다. 맘마미아는 상업적이다라는 평이 많고 다른 뮤지컬에 비해서 아쉽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이 뮤지컬을 보고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알것같았다.
두개 다른 매력의 뮤지컬들이지만 오페라의 유령이 맘마미아보다는 정통 느낌.
시간만 더 있었음 뮤지컬을 하나 더 봤으면 좋았을걸.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하는데 교통파업으로 우리 다리 뽀사질뻔😂
이 떄 같이 런던 여행 중이셨던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7일차 런던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