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8 - 토트넘훗스퍼스타디움, 쇼디치, 빅벤

2025. 3. 14. 02:21Travel/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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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8월 13일 - 21일

런던 8박9일


8일차 토트넘 - Bocca di Lupo - 빅벤
 

대망의 토트넘 경기!!!!!
토트넘이랑 울버햄튼의 경기.
토트넘 경기는 8할이 흥민 손 보러가는거👍
 
여담인데 내 성도 손씨여서 유럽에 와서 하는 농담이 있다.
이름 뭐냐고 묻는경우에 그냥 Son 인데 편하게 쏘니라고 불러줘 이런식이다.
한번은 쏘니라고 불러줘 이랬는데 어떤 남자가 영국에 유명한 풋볼플레이어가 Son이라고 하길래 "어 내 브라더야" 라고 했더니 소리지르고 얼굴을 붙잡고 난리를 피우길래 (난 너가 그렇게 난리피울지 몰랐지;;;;;;)
아니라고 정정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에피소드.
 
 
 

이 경기를 예매했을 때 울버햄튼에 황희찬이 경기에 뛸거라 생각은 못하고 예매했는데 이게 무슨일이야!!!!!
영국에서 손흥민 황희찬을 동시에 보다니요.
손흥민의 골도, 황희찬의 골도 보진 못했지만 두 한국선수들을 런던에서 같이 뛰는걸 보니 매우 감격스러웠다.
자리도 괜찮은 데 고르려고 부단히 애썼는데 자리도 아주 만족했음 
(티켓은 지난 블로그에서 남겼듯이 아스날도 토트넘도 전부 멤버십 가입을 하고 끊었습니다)

요즘 손흥민을 보내겠다는 토트넘의 의지가 보여서 넘나 맴찢.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오는건 아닐런지 정말.
 
 
 

축구경기 보구 나와서 어디로 가볼까 하다가 요즘 런던에서 핫하다는 쇼디치로 가보자!
축구복 차림으로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오빠가 마음에 드는 옷가게에서 옷 고르는데 아저씨들이 토트넘 팬이냐고 하면서
엄청 관심가져 주시길래  그렇다고 했으나 사실 토트넘 팬 아니라서 살짝 불편.
쇼디치는 왜 여행중에 이제서야 처음 가봤을까 후회했던 곳.
볼거 정말 많고 예쁘고 이것저것 플리마켓들도 많이 열려있었다. 주말이어서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Bocca di Lupo.

여기는 영국남자 유튜브에서 나왔었던 가게인데 유튜브에서 너무 맛있거 먹길래 예약을 해뒀었다.
정말 인기많은 레스토랑이라서 저녁으로 먹을거면 예약이 거의 필수.
바테이블이 메인으로 있고 안쪽으로 그냥 테이블좌석이 있는데 예약했더니 바테이블에 앉았다.
두세명은 거의 바테이블에 앉히는거 같았고 일반 테이블에 앉으려면 따로 얘기를 해야할듯 싶다.
모든 음식들이 다 좋았는데 특히 스테이크가 진짜 맛있었다.
스테이크 주문할땐 직원에게 두명이서 먹을 만한 그램으로 요청했는데 아주 딱 좋게 가져다 줬었다.
 

일요일 이른 아침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예약해둔 터라 이른 저녁을 먹고 나왔더니 아직 해가 중천.
사실 유럽의 여름은 거의 10시까지 환하긴 하다만.

 
 

마지막 빅벤 보러 가는 길에 6.25 참전용사 추모비를 발견했다.
오빠랑 둘이 묵념하면서 잠깐의 시간을 보내봤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가 갔을 때 빅벤 공사 마무리 였는데 지금은 빅벤 공사가 온전히 끝났다고 한다.
처음 영국만 8박9일을 간다고 했을때 너무 길게 런던에서 머무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대도시는 대도시였다.
시간이 더 길게 주어졌더라면 더 많은 것들을 끊임없이 할수 있는 도시가 런던 아닐까 싶다.
정말 나에게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더 주어진다면(돈 중요) 축구경기도 더 볼것이고 뮤지컬도 더 볼것이고 쇼디치에도 한번 더 가볼 것이고 맛집도 얼마나 많은지 누가 영국이 맛이없는 나라라고 했던가 맛집도 더 많이 가볼것이다.
무조건 유럽여행의 베스트도시를 고르자면 아묻따 파리이긴한데 파리를 제하고 말하라고 하면 런던 아닐까.


영국 런던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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