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6. 00:07ㆍTravel/포르투갈
23년 1월 20일 - 29일
리스본 6박7일 / 포르투 3박4일
<포르투 3일차>
토요일에 와인투어!

포르투 시내가 작고 이미 포르투를 많이 본거 같아서 토요일에 포트와인투어를 신청했습니다.
한국인 가이드가 해주시는 투어를 신청했는데 포르투에서 한인민박을 하시는 분더라구요.
투어는 알토 도루 와인 산지로 포르투에서 차로 한시간 반정도 떨어져있는 곳이었고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잇다고 합니다.


과거 와인만들던 곳 / 지금도 쓰이고 있는 와인 저장 오크통

현재는 거의 기계로 와인이 만들어 진다고 해요.



이 날 견학하는 와이너리는 두곳이었는데 오전에는 대형와이너리, 오후에는 소형와이너리를 갔습니다.
Quinta do Tedo
대형와이너리인데 시음할수있는 포트 와인 세잔을 주고 앞에 더 살수 있는 종류의 와인리스트가 쭉 있어요.
세잔 모두 포트와인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가장 짙은 색이 딱 내 취향.
대형와이너리에 있는 포트와인들은 밖에서도 살수있는 루트가 있긴한데 비싸게 거래가 되거나 없는 경우들도 있다고 해서
여기서 시음 잔에 없던 10년짜리 포트와인을 하나 사서 왔다.
만약 사고 싶은 다른 와인을 마시고 싶으면 시음이 가능함.


드넓게 펼쳐진게 전부 와인농장임.
와인투어를 가는 시간이 이른 시간이었는데 늦잠을 자버린 나는 아침도 못먹고 빈속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와인투어 가실때는 꼭 든든하게 먹고 출발하세요. 아침부터 취합니다.😁


중간에 와이너리들을 쭉 볼수있는 보트도 태워주는데 도루강 양옆으로 와인밭이 펼쳐진 장관이 펼쳐지는 곳을 30분정도 탑니다.
도루강의 예뻐보이는 호텔이 있던데 뜨수운날 저기 호텔 수영장에 누워서 포트와인이나 진탕 마시고 싶네요.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다시 시음 달리러 소형 와이너리로.
Coimbra de Mattos, Lda
본인들의 와인농장 역사를 박물관처럼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사진 속에 양동이 머리에 이는걸 도와주시던 이모님이 이자벨라 이모님이셨는데 여기 농장에서 어릴때부터 일하셨다고.
자기 어릴때 머리에 이고서 도루강에 물을 퍼다가 날랐는데 해볼사람있냐고 하길래 나만 손들었...ㅋㅋ🤣



신나게 구경하고 시음.
이자벨라 이모님께서 시음까지 도와주셨는데 우리의 환호에 따라 좀더 비싼 와인들을 많이 꺼내신다고 해서 가이드님이 호응을 많이 하면 좋다고 하시길래 열심히 호응했습니다.
포트와인 안주로 비스킷과 같이 내어두셨던 잼이 있는데 그게 너무 맛있는거에요.
알고보니 이자벨라 이모님이 손수 와인농장 포도로 만든 잼인데 따로 개인적으로 판매하고 있으셔서 포트와인과 함께 사왔어요.
그 잼이 진짜 맛있었는데 생각이 나네요.


투어에서 사온 포트와인 두병과 이자벨라 이모님의 잼.
잼은 개당 10유로 였는데 한 5개 살걸 생각이 나더라구요. 진심 역대급 잼이었음.
와인투어는 추천입니다.
하루종일 걸리는 투어라서 시간되신다면 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한인 가이드 아니어도 현지가이드도 좋다고 합니다.
3일차 포르투 포트와인투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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