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4. 01:29ㆍTravel/프랑스
2021년 12월 24- 29일
파리 5박6일
5일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날씨가 화창.
근데 문제는 이날 부터였다.
자고일어났는데 식은땀이 나있고 가래가 좀 끼길래
..........싸늘하다...............
아침부터 테스트를 해봤다.
Negative, 음성이다.
기관지가 원래 안좋아서 평소에도 가래가 있고 편도가 자주 붓는 나는 피곤해서 그런가보다했다.
심지어 생리까지 겹쳤었다.
이때만해도 오미크론에 대해서 뭐 많이 알려진게 없고
프랑스에 점점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변하면서 확진자 폭증하던 때.

남편은 생리인데 여행와서 무리한거라면서
장어덮밥 먹으면 나을거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장어덮밥 먹으러 가자고했다



장어덮밥 집 예약한 시간이 좀 안되어서
아이쇼핑하다가 한창 사고 싶었던 가죽장갑 가게 발견.
색감 예쁜거 찾는다니까 박스채 열어서 보여주시던 사장님.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파리는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든 어디서든 마구마구 찍으라고 웃어주시던 사장님..ㅠㅠ



그릐고 파리에서 빠질수 없는 아스티에드빌라트.
여기를 오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장어덮밥 집 앞에 있다...ㅋㅋㅋㅋㅋㅋ 찾아갈라고 했는데 앞에 있었니?
온김에 또 줍줍해주고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많이 오는지 한국인, 일본인 직원이 상주해계신다.
이제 진짜 장어덮밥 먹으러.



Nodaiwa
여기 장어덮밥집은 3년 전에도 왔었는데
지점이 일본하고 파리에만 있고 미슐랭에도 소개되었었다고 했었나.
그때 먹고 진짜 기절할 정도로 맛있어서 다시 찾은 곳.
장어가 정말 토실토실하고 맛있었는데
맛은 그대로인데 3년전보다 좀 살이 아쉬운???
근데 여전히 너무 맛있다.
파리 강추 맛집.

장어먹고 기운이 펄펄 날았는데
하필 남편 회사 일때문에 다시 호텔로 복귀해서
나는 또 좀 여유를 가져봤다.



저녁 뭐먹고 싶냐고 해서
연말은 삼쏘잖니!!!
그래서 유튜브 영알남에서 본 그릴집에 왔다.
여기 이모님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3개국어 하심. 너무 부럽구요.
저는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병에 걸렸어여......
요즘 독어 영어 한국어 아무말 대잔치 중인 1인.
여기서 소주 두병에 탕수육에 고기 5인분 클리어 하고 옴.


호텔로 돌아오는 길도 밤마실로 마무리 해봤다.


오빠가 끓여주는 따뜻한 차한잔 마시는 밤.
그냥 컨디션이 안좋은 거였구나 하면서
사진에는 코딱지만하게 보이는 화이트에펠을 보면서 안도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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